상왕십리동

요약 서울특별시 성동구에 있는 법정동.

서울특별시 성동구에 있는 법정동으로, 행정동인 왕십리도선동(일부)이 관할한다. 북쪽으로는 동대문구 신설동, 동쪽으로는 하왕십리동, 서쪽으로는 중구 황학동, 남쪽으로는 중구 신당동과 접한다. 전체 면적은 0.15㎢로 성동구 전체 면적의 0.9%를 차지한다.

역사

조선시대 초기에는 한성부 성저십리에 속한 지역이었다. 영조 때에는 한성부 동부 인창방(성외) 왕십리계였고, 갑오개혁 이후에는 동서(東署) 인창방 왕십리계 지역이 되었다. 1911년 4월 1일 경성부 인창면에 속했다가, 1914년 4월 1일 경기도 고양군 한지면 상왕십리로 개편되었다. 1936년 4월 1일 다시 경성부에 편입되어 상왕십리정으로 개칭되었으며, 1943년 6월 10일 구(區)제도의 실시로 성동구 관할의 상왕십리정이 되었다. 광복 후 1946년 9월 28일 경기도 관할에서 분리되어 서울시로 승격되었으며, 같은 해 10월 1일 상왕십리정에서 상왕십리동으로 개칭되어 오늘날의 서울시 성동구 상왕십리동이 되었다.

상왕십리라는 지명은 왕십리동의 위쪽에 있다는 데에서 유래하였다. 또한 왕십리(往:갈 왕, 十:열 십, 里:마을 리)는 조선이 건국된 후 무학대사(無學大師, 1327~1405)가 도읍지를 찾아 이 지역까지 왔는데 한 노인이 10리를 더 가면(왕십리) 명당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한데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현황

북쪽으로 청계천이 흐르며, 바우당교와 황학교를 통해 동대문구와 연결된다. 대로변을 중심으로 상업 지역이 분포하고, 그 외의 주거 지역에는 대부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다. 아파트 단지 사이로 견우 어린이공원, 청계꿈나무 어린이공원 등이 조성되어 있다. 이곳은 2010년대에 하왕십리동 일대와 더불어 왕십리뉴타운재개발 사업이 추진되면서 현재의 모습으로 변모하였다. 

서쪽으로 난계로, 남쪽으로 왕십리로와 접하고 있으며, 동 중앙으로 마장로가 지난다. 주요 상업시설로는 텐즈힐몰 등이 있다. 공공기관 및 공공시설로는 왕십리도선동주민센터, 성동구립청계도서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