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지동

연지동

[ Yeonji-dong , 蓮池洞 ]

요약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있는 법정동.
연지동

연지동

목차

  1. 역사
  2. 현황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있는 법정동으로, 행정동인 종로5·6가동이 관할한다. 북쪽으로는 연건동·원남동, 동쪽으로는 효제동, 서쪽으로는 인의동, 남쪽으로는 종로5가와 접한다. 전체 면적은 0.11㎢로 종로구 전체 면적의 0.47%를 차지한다.

역사

조선시대 초기에는 한성부 동부 창선방(彰善坊), 건덕방(建德坊), 연화방(蓮花坊)에 속한 지역이었다. 영조 때에는 창선방의 창선방계, 건덕방의 어의동계, 연화방의 연지동계 지역이었고, 갑오개혁 이후에는 창선방 어의동계의 연지동, 건덕방 어의동계의 연지동과 냉정동, 연화방 통좌계의 연지동 지역이 되었다. 1910년 10월 1일 한성부가 경성부로 바뀌면서 경기도의 관할이 되었고, 1914년 4월 1일 일제의 행정구역 개편으로 냉정동과 연지동의 일부 지역이 통합되어 연지동(蓮池洞)으로 개편되었다. 1936년 4월 1일 경성부 연지정(蓮池町)으로 개정되었으며, 1943년 6월 10일 종로구의 신설로 경성부 종로구 연지정이 되었다. 광복 후인 1946년 9월 28일 경기도 관할에서 분리되어 서울시로 승격되었으며, 같은 해 10월 1일 연지정에서 연지동으로 개칭되어 서울시 종로구 연지동이 되었다.

연지라는 지명은 이 지역에 한양도성의 연못 중 동지(東池)에 해당하는 큰 연못인 연지(蓮池)가 있던 데서 유래하였다.

현황

수도권 전철 1호선이 지나는 종로5가역과 인접한 지역으로 북쪽에는 연지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사무실, 은행, 호텔, 오피스텔, 음식점 등이 분포하는 상업 지역이 대부분이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오피스빌딩으로 알려진 대호빌딩을 비롯하여 삼양빌딩, 서울보증보험빌딩, 연강빌딩, 현대그룹빌딩 서관 및 동관 등의 빌딩이 들어서 있으며, 삼양사, 현대그룹, SGI서울보증 등의 본사가 소재한다.

또한 연지동에는 한국기독교회관,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연동교회,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여전도회관 등 개신교 건물들이 밀집해 있으며 많은 개신교 관련 기관과 선교 단체가 입주해 있다. 이 중 한국기독교회관은 1970~80년대 군사정권 당시 명동성당과 더불어 기독교계를 비롯한 시민단체, 재야인사 등이 모여 각종 시국선언 및 양심선언을 했던 곳으로 민주화 운동 세력을 결집시키는 중심지 역할을 했다. 한국기독교회관이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