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체력

[ fitness , 體力 ]

요약 인간의 일상생활을 보다 윤택하게 영위하는 데 근원이 되는 것.

인간의 일상생활을 보다 윤택하게 영위하는 데 근원이 되는 것이다. 체격을 형태적인 것으로 볼 때 체력은 기능적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영어에서의 체력(fitness)은 형태보다는 기능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어느 정도의 이상적 수준을 생각해 놓고 있는 점에서 체위와 비슷하며, 체위가 형태에 더 중점을 두고 있는 것에 비해 체력은 기능에 중점을 둔다.

체력은 신체 활동의 감소와 정신적 스트레스, 심신의 피로 축적 등을 해결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이것이 약화되면 지적·정신적 생활과 성생활, 사회 생활 등이 모두 위축되고 심하면 생명을 잃게 된다.

체력은 건강관련 체력과 기능관련 체력으로 구분된다. 건강관련 체력은 일상생활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신체적 능력으로, 근력·지구력·유연성 등을 뜻하고, 기능관련 체력은 기술을 발휘하는 데 필요한 민첩성·평형성·순발력 등을 말한다.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체육교육에서는 건강관련 체력의 요소와 이에 대한 과학적 운동법을 바르게 이해하고 실행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정상적인 성장 발달과 학습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기초체력을 향상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

체력의 요소에는 신체적 요소와 정신적 요소가 있는데, 이 요소들이 체력에 포함되어 있는 것은 체력이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 한 의욕이나 의지가 판단과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근력을 낼 경우에도 의욕이 없으면 최대근력의 몇 %밖에 나오지 않는다.  근지구력을 잴 때에도 의지의 지속이 충분하지 않으면 확실한 결과를 얻을 수가 없다. 따라서 체력은 어떤 경우에도 정신적 요소를 배제할 수 없다.

신체적 요소는 행동체력과 방위체력으로 나뉘는데, 이 개념은 일본의 '후쿠다 게이지 박사(Dr. Keiji Fukuda)'가 이용한 것이다. 행동체력이란 외부 활동을 행하게 하는 능력으로 운동능력에 관여하며, 형태상과 기능상으로 구분한다. 형태상으로는 체격과 자세를 들 수 있고, 기능상으로는 근력·근지구력·순발력·유연성·민첩성·평형성·전신지구성을 들 수 있다. 방위체력이란 외계의 스트레스에 대항해 자신의 건강을 유지하려고 하는 능력으로, 구조와 기능으로 나눈다. 구조로는 기관 조직의 구조를 들 수 있고, 기능으로는 면역·체온조절·적응 등을 들 수 있다. 마찬가지로 정신적 요소도 행동체력과 방위체력으로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