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기관

[ organ , 器官 ]

요약 다세포 생물에서 몇 개의 조직이 복합하여 일정한 형태를 가지고 특정한 작용을 하는 부분.
생물의 구성단계

생물의 구성단계

단세포 생물은 세포 내에 기관과 유사한 기능을 가지는 구조를 갖추고 있는데 이들 구조를 세포기관이라 한다.

균류나 조류 등의 하등식물은 조직이나 기관이 거의 분화되어 있지 않으나 양치식물부터 그 위의 경엽식물에는 뿌리·줄기·잎의 기관이 명확하게 분화되어 있다. 각 기관의 형태나 작용은 식물의 종류나 생육환경 등에 따라 다소의 차이를 나타내지만, 각 기관의 기본적인 형질은 모든 경엽식물에 걸쳐 공통된다.

어떤 기관의 형질이 전형적인 것에 비하여 두드러지게 달라져 있을 때 그 현상을 변태라 한다. 고구마의 뿌리가 부풀어서 덩이뿌리가 되고, 탱자나무의 가지가 가시로 변하며, 생이가래의 잎이 뿌리와 같은 형태로 되는 것 등이 그 예이다. 뿌리·줄기·잎을 합하여 영양기관이라 하는데, 종자식물은 또 하나의 기관, 즉 생식기관인 꽃이 있다. 꽃을 구성하는 각 부분은 잎이 변태한 것으로 생각된다.

동물체는 상피조직·결합조직·근조직·신경조직 등 여러 조직이 모여 만든 여러 기관으로 이루어지며, 각 기관이 하는 일은 서로 밀접하게 관련되어 유지되므로 하나의 기관이 생물체에서 분리되어 존재할 수는 없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임의로 분리하여도 일정한 한계 내에서라면 본래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관배양이 그 예이다. 해부학적으로 보면 하나로 보이는 기관이라도 기능면으로는 단일한 것이 아니라 몇 가지 별개의 기능이 동시에 또는 교대로 일어나고 있다. 간(肝)이 그 예가 된다.

또 동물체에는 기능적으로 공통성이 있는데, 그것이 협동하여 작용하는 일련의 기관이 모여 기능적 또는 형태적인 계통을 이루는 것을 기관계라 한다. 많은 동물에 공통되는 기관계는 신경계·감각계·운동계·골격계·소화계·호흡계·순환계·배출계·생식계 등이 있다. 이것들은 편의상 신경계·감각계·운동계·골격계 등의 동물 독자의 것이므로 동물성 기관이라 하고, 영양·배출·생식에 관계하는 기관은 식물에도 있기 때문에 식물성 기관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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