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룡사

반룡사

[ 盤龍寺 ]

요약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미숭산(美崇山)에 있는 사찰.
고령 반룡사

고령 반룡사

종파 대한불교조계종
창건시기 802년
소재지 경북 고령군 쌍림면 용리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이다. 802년(신라 애장왕 3) 창건되었다. 고려 중기 보조국사(普照國師) 지눌(知訥: 1159∼1210)이 중창하였고, 공민왕 때(1351∼1374) 혜근(惠勤)이 중건하였다. 《동국여지승람》에는 (元)의 세조(世祖)가 이 절에 내린 방문(榜文)이 실려 있어 주목된다. 이 방문에는 일본 정벌을 위해 경상도에 온 원의 군사들 중에서 절에 침범하거나 소란을 피우는 자는 처벌한다는 등의 내용이 적혀 있다.

조선 초기에는 교종(敎宗)에 속하였다. 1592년(조선 선조 25) 임진왜란 때 불에 탄 것을 사명대사 유정(惟政)이 중건하였다. 그 뒤 다시 불이 나서 법당과 요사가 모두 탔으며, 1764년(영조 40) 현감 윤심협(尹心協)이 대웅전과 요사·만세루 등을 중건하였다고 한다. 1930년 중수하고, 1998년 심검당을 세워 오늘에 이른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보광전과 칠성각·요사채가 있다. 보광전 내에는 비로자나불을 주불로 하고 좌우에 보살상을 협시불로 한 삼존불이 모셔져 있다. 유물로는 반룡사다층석탑이 유명하다. 보통 석가여래사리탑으로 부르는 이 탑은 1979년 1월 25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17호로 지정되었다. 높이 2.4m로 3단의 기단 위에 1층 옥신을 올리고 그 위에 점판암으로 만든 옥개석을 여러 층 올렸다. 이런 탑의 유형을 수마노탑(水瑪瑙塔)이라 하는데, 신라 말에서 고려 초에 유행한 석탑 양식이다. 해인사 원당암다층석탑, 금산사육각다층석탑 등이 이 유형에 속한다.

반룡사동종은 1995년 1월 14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88호로 지정된 유물이다. 1753년 만들어진 것으로 높이 50cm, 무게는 100근이다. 종신에 있는 명문(銘文)에 중종(中鐘)이란 명칭이 전한다. 상부에 용뉴가 있고, 상대에는 범어가 6자 새겨져 있으며, 종신 중앙에 3줄의 띠가 둘러져 있다. 유곽과 당좌는 생략되어 18세기 중엽의 동종 양식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된다.

역참조항목

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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