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준

이청준

[ 李淸俊 ]

요약 소설가. 대표작으로 《서편제》, 《이어도》 등을 발표하였으며 정치·사회적인 메커니즘과 그 횡포에 대한 인간 정신의 대결 관계를 주로 형상화하였다.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출생-사망 1939.8.9 ~ 2008.7.31
본명 이청준
국적 한국
활동분야 문학
출생지 전남 장흥군
주요수상 제12회 동인문학상, 제2회 이상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이산문학상
주요작품 《이어도》 《잔인한 도시》 《서편제》

1939년 8월 9일 전라남도 장흥군에서 출생하였고, 서울대학교 문리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1968년 《병신과 머저리》로 제12회 동인문학상을, 1978년 《잔인한 도시》로 제2회 이상문학상을, 1986년 《비화밀교》로 대한민국문학상을, 1990년 《자유의 문》으로 이산문학상을 수상하였다.

1965년에 《사상계》 신인상에 《퇴원》으로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병신과 머저리》(1966), 《굴레》(1966), 《석화촌》(1968), 《매잡이》(1968) 등의 초기작에서 현실과 관념, 허무와 의지 등의 대응관계를 구조적으로 파악하였다. 경험적 현실을 관념적으로 해석하고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경향이 강하였으며, 그의 진지한 작가의식이 때로는 자의식의 과잉으로 나타난다거나 지적 우월감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이청준의 소설적 작업은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매우 활발하게 전개되어 《소문의 벽》(1971), 《조율사》(1972), 《들어보면 아시겠지만》(1972), 《떠도는 말들》(1973), 《이어도》(1974), 《낮은 목소리로》(1974), 《자서전들 쓰십시다》(1976), 《서편제》(1976), 《불을 머금은 항아리》(1977), 《잔인한 도시》(1978), 《살아있는 늪》(1979) 등의 무게 있는 작품을 발표하였다.

이청준은 그의 소설에서 정치·사회적인 메커니즘과 그 횡포에 대한 인간 정신의 대결 관계를 주로 형상화하였다. 특히 언어의 진실과 말의 자유에 대한 그의 집착은 이른바 언어사회학적 관심으로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작업을 거치면서 《잔인한 도시》에서 닫힌 상황과 그것을 벗어나는 자유의 의미를 보다 정교하게 그려내기도 하고, 《살아있는 늪》에서는 현실의 모순과 그 상황성의 문제성을 강조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소설은 사실성의 의미보다는 상징적이고도 관념적인 속성이 강하게 나타난다.

이청준은 1980년대 접어들면서 보다 궁극적인 삶의 본질적 양상에 대한 소설적 규명에 나서고 있다. 《시간의 문》(1982), 《비화밀교》(1985), 《자유의 문》(1988) 등에서 그는 인간존재의 인식을 가능하게 하는 시간의 의미에 집착을 보인다. 인간존재와 거기에 대응하는 예술 형식의 완결성에 대한 추구라는 새로운 테마는 예술에 대한 그의 신념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가 되었다.

이청준의 작품은 이밖에도 《별을 보여 드립니다》(1971), 《가면의 꿈》(1975), 《당신들의 천국》(1976), 《예언자》(1977), 《남도 사람》(1978), 《춤추는 사제》(1979), 《흐르지 않는 강》(1979), 《낮은 데로 임하소서》(1981), 《따뜻한 강》(1986), 《아리아리 강강》(1988), 《자유의 문》(1989) 등 여러 편의 소설집과 수필집 《작가의 작은 손》을 비롯해, 희곡 《제3의 신》(1982) 등이 있다. 사후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되었다.

이청준 연보
출생 1939.8.9~ 사망 2008.7.31

1939

8월 9일 전라남도 장흥군에서 출생.

1960

광주 제일고등학교 졸업.

1965

사상계》에 단편 <퇴원>으로 신인문학상 당선.

1966

서울대 독문과 졸업.

1968

남경자와 결혼. 《병신과 머저리》로 동인문학상 수상.

1971

첫 창작집 《별을 보여드립니다》 간행.

1972

장편 《소문의 벽》 출간.

1976

장편 《당신들의 천국》, 《이어도》 출간.

1978

잔인한 도시》로 이상문학상 수상.

1985

《벌레이야기》 출간.(후에 《밀양》으로 영화화 됨.)

1993

연작소설 《서편제》 출간.(임권택 감독이 영화화하여 청룡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수상)

1999

순천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석좌교수 역임.

2000

장편 《낮은 데로 임하소서》 출간.

2003

《이청준 문학전집》 발간.

2004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수상.

2007

소설집 《그곳을 다시 잊어야 했다》 출간.

2008

7월 31일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