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산

관산

[ 冠山 ]

요약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에 있는 산.
관산

관산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높이 556m
문화재 천진암, 조영무묘, 최항선생묘(경기지방기념물 33), 최항 신도비

높이 556m이다. 남한산(南漢山:496m)을 중심으로 한 광주산맥(廣州山脈)은 대부분 시생대(始生代)의 화강편마암계 산지로 덮여 있다. 양자산(楊子山:710m)·앵자봉(鶯子峰:667m)·관산이 북에서 남으로 뻗어내린 산줄기는 한 능선을 이루며 500m 안팎의 수많은 구릉을 만들어 기복이 매우 심한 잔구성(殘丘性) 산지로 발달하고 있다.

관산은 나지막한 산이지만 능선과 계곡이 빽빽한 참나무숲과 머루·다래·으름·칡덩굴 등 잡목림으로 가득차 있다. 뒤얽힌 잡목숲에 길을 잃기 쉬운 산이다. 인적 뜸하고 호젓하여 시정 깃든 산행을 맛보고, 가을이면 낙엽이 무릎까지 빠지기도 한다.

서울에서 가까워 휴일이면 세 산을 단체로 오르는 산꾼들이 많다. 곤지암천(昆池岩川)은 산밑을 돌아 경안천(京安川)을 만나 북류하여 남한강으로 흘러든다. 정상에 선 뒤 앵자봉의 주능선이 왼쪽으로 휘다가 북쪽으로 이어진 데에 성역화 작업중인 천진암(天眞庵)은 꼭 들러볼 만한 곳이다.

한국 최초의 신부 김대건 성인과 서산지방 천주교인 등이 피난와서 포교활동을 벌이던 천주교 성지로, 초기 가톨릭교 신자 이벽(李檗)을 비롯 권철신(權哲身)·권일신(權日身) 형제와 이승훈(李承薰)·정약종(丁若鍾) 등 순교자들의 묘역이 여기에 이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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