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궁 숭정전

경희궁 숭정전

[ Gyeonghuigung Sungjeongjeon , 慶熙宮 崇政殿 ]

요약 경희궁의 정전(正殿)이다. 1974년 1월 15일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동국대학교 정각원

동국대학교 정각원

지정종목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유산
지정일 1974년 1월 15일
소장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관리단체 동국대학교
소재지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동2가 192-5
시대 조선시대
종류/분류 유적건조물 / 정치국방 / 궁궐·관아 / 궁궐

경희궁의 정전(正殿)으로, 역대 국왕의 즉위식이나 대례(大禮) 등 국가 의식을 행하던 곳이다. 전각의 명칭인 '숭정(崇政)'은 '정사를 드높인다.'라는 뜻이다. 광해군 때에 지어진 본래의 전각은 현재 동국대학교에서 정각원(正覺院)이라는 법당(法堂)으로 사용되고 있고, 오늘날 경희궁 터에 위치한 숭정전은 1995년에 복원된 것이다.

역사

1617년~1623년(광해군 9~15) 경덕궁(현 경희궁)을 창건할 당시 지어진 건축물이다. 조선의 제20대 왕 경종(景宗), 제22대왕 정조(正祖), 제24대왕 헌종(憲宗) 등이 경희궁 숭정전의 정문인 숭정문에서 즉위하였으며, 1829년(순조 29)에는 대화재가 일어나 경희궁의 주요 건물인 회상전(會祥殿), 융복전(隆福殿) 등이 소실되었으나, 숭정전만은 그 피해를 면하여 오늘날까지 전하고 있다.

고종 때에는 경복궁의 중건에 필요한 자재를 충당하기 위해 경희궁의 전각을 헐어 경복궁 재건에 이용하였다. 그 결과 경희궁의 대부분이 전각이 훼철되었고, 숭정전, 회상전, 흥정당(興政堂), 흥화문(興化門), 황학정(黃鶴亭) 등 몇 개의 전각만이 남게 되었다. 1897년 경운궁(오늘날 덕수궁)이 대한제국의 법궁(法宮: 임금이 거처하는 궁궐)이 되면서, 경운궁 근처에 위치했던 경희궁은 국가의 주요 행사를 치르거나 군사 훈련을 하는 장소 등으로 활용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숭정전은 문과 벽을 제거하여 장대(將臺: 장수가 올라서서 지위·명령을 하던 건물)로 개조되었다.

1926년 숭정전은 일본 사찰인 대화정 조계사에 매각되어 법당으로 사용되었다. 대화정 조계사는 오늘날 필동 일대에 있었던 일본식 사찰로, 오늘날 종로구 수송동에 있는 조계사와는 다른 곳이다.

광복 이후 1947년 대화정 조계사 터에 동국대학교가 들어서게 되었고, 이후 숭정전은 정각원(正覺院)으로 이름을 바꾸어 동국대학교의 법당으로 사용되고 있다. 1974년 1월 15일 동국대학교 정각원은 경희궁 숭정전이라는 이름으로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1980년 경희궁 터가 사적으로 지정되어, 1985년부터 경희궁 터의 발굴 조사 및 복원 사업이 실시되었다. 이 과정에서 동국대학교의 정각원 건물을 다시 경희궁 터로 옮겨오려 했으나, 건물이 노후되고 변형도 심해 새로 건물을 지어 복원하였다. 경희궁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숭정전 2중 기단을 근거로 1989년부터 6년에 걸쳐 경희궁의 본래 자리에 경희궁 숭정전이 복원되었다.

구조 및 형태

정면 5칸, 측면 4칸 규모의 단층 건축물로, 일정한 길이로 가공한 장대석을 쌓아 2중 월대를 만들었다. 월대 정면에 3개의 계단을 설치하고 좌우측에 각각 1개의 계단을 놓았는데, 임금이 다니는 정면의 가운데 계단에는 소맷돌과 답도를 두어 다른 계단과 차별을 두었다. 원형의 주춧돌 위에 원형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주심포 형식의 공포를 올렸다. 지붕은 팔작지붕으로 용마루와 박공마루, 추녀마루에는 회반죽을 발라 양성바름을 하였고, 망새와 용두, 잡상 등을 설치하여 지붕 위를 장식하였다. 중화전의 내부는 한 공간으로 뚫려 있으며, 정면 가운데에 어좌가 설치되어 있다.

남쪽에는 숭정문(崇政門), 동쪽에는 여춘문(麗春門), 서쪽에 의추문(宜秋門), 북쪽에는 자정전(資政殿)의 정문(正門)인 자정문이 자리잡고 있다.

참조항목

경희궁, 경희궁지

카테고리

  • > > >
  • > > >
  • > > >
  • > > >
  • > > >

관련동영상

경희궁 숭정전 경희궁의 정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에 있는 1990년에 복원된 조선시대 궁궐인 경희궁의 정전으로 정면5칸, 측면4칸 건물이며 기둥이 있는 위쪽만 공포를 얹은 주심포식에 팔작지붕집이다.  숭정전은 1926년 일제에 의하여 조계사로 이전되었고 현재는 동국대학교 내에 법당 정각원(正覺院)으로 남아있는데 건물이 너무 낡아 1980년 이전하려던 계획을 접고 본래 숭정전 자리에 1990년 새롭게 복원되었다. 숭정전의 남쪽에 숭정문(崇政門), 동쪽에 여춘문(麗春門), 서쪽에 의추문(宜秋門), 북쪽에 자정전(資政殿)의 정문(正門)인 자정문이 위치한다. 경희궁에 있던 1백여 채의 건물 중 온전히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전각이다. 출처: doop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