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

평창동

[ Pyeongchang-dong , 平倉洞 ]

요약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있는 법정동.
평창동

평창동

위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면적(㎢) 5.20㎢
행정구분 법정동
행정관청 소재지 서울 종로구 평창문화로 65 (우) 03009(지번) 평창동 186-9, 평창동 주민센터
문화재 서울 평창동 박종화 가옥(국가등록문화재), 보각사 목조여래좌상(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평창동 보현산신각(서울특별시 민속문화재)

목차

  1. 역사
  2. 현황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있는 법정동으로, 행정동인 평창동이 구기동과 함께 평창동을 관할한다. 북쪽과 동쪽으로는 성북구 정릉동, 북쪽과 서쪽으로는 구기동, 남쪽으로는 부암동·신영동·성북구 성북동과 접한다. 전체 면적은 5.20㎢로 종로구 전체 면적의 21.66%를 차지한다.

역사

조선시대 초기에는 한성부 북부 의통방(義通坊)에 속한 지역이었다. 영조 때에는 의통방의 선혜청계였고, 고종 때에는 상평방의 선혜청계로 변경되었다. 갑오개혁 이후에는 상평방(성외) 선혜청계의 평창(平倉) 지역이 되었다. 1910년 10월 1일 한성부가 경성부로 바뀌면서 경기도의 관할이 되었고, 1914년 4월 1일 일제의 행정구역 개편으로 경성부 은평면의 평창, 율목동, 월계동 지역이 통합되어 경기도 고양군 은평면 평창리로 개편되었다. 광복 후인 1949년 8월 13일 경기도 고양군 은평면에서 서울시 서대문구로 편입되었고, 1950년 3월 15일 평창리에서 평창동으로 개칭되었다. 이후 1975년 10월 1일 종로구로 관할이 변경되어 오늘날의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이 되었다.

평창이라는 지명은 조선시대 이곳에 선혜청(宣惠廳)의 곡물창고인 평창(平倉)이 있었던 데에서 유래하였다.

현황

북쪽 지역은 북한산(836m)의 남측 기슭이고 남쪽 지역은 북악산(342.5m)의 북측 기슭에 해당하여 동 중앙의 주거 지역이 대부분 산지로 둘러싸여 있고 경사면을 이룬다. 산자락을 따라 곳곳에 연화정사, 일선사, 청련사, 혜광사 등의 많은 사찰이 들어서 있다. 

평창동의 주거 지역에는 고급 단독주택들이 다수 분포하며 기업인, 정치인, 연예인 등 유명인사들이 많이 거주하여 1970년대부터 성북구 성북동과 함께 서울의 전통 부촌으로 알려져 왔다. 또한 가나아트센터, 갤러리세줄, 금보성아트센터, 김종영 미술관,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상원미술관, 영인문학관, 토탈미술관, 화정박물관 등 예술관련시설이 곳곳에 분포한다.

동서로 내부순환로(정릉터널)와 평창문화로(북악터널)가 지난다. 또한 남쪽으로 북악산 능선을 따라 구불구불 지나는 북악산로는 일명 북악스카이웨이로 알려진 유명 드라이브 코스로 정상에 위치한 북악팔각정에서는 서울 시내를 조망할 수 있다. 한편, 가나아트센터와 영인문학관이 위치한 평창30길 일대는 이어령길로 명예도로명이 부여되었다. 전 문화부 장관이었던 이어령(李御寧, 1933~2022)은 이 지역에서 40여년 간 거주했고 부인과 함께 영인문학관을 운영해왔다.

교육기관은 2023년 기준 고등학교 1개교(서울예술고등학교) 등이 있으며, 공공기관 및 주요시설로는 평창동주민센터, 평창파출소, 학산도서관 등이 있다.

문화재로는 서울 평창동 박종화 가옥(국가등록문화재), 보각사 목조여래좌상(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평창동 보현산신각(서울특별시 민속문화재) 등이 있다. 박종화 가옥은 일제강점기 작가였던 박종화(朴鍾和, 1901~1981)의 충신동 주택을 1975년 이전한 것으로 전통한옥의 특징이 잘 남아있다. 또한 1959년 통의동에 지어진 한옥으로 1978년 평창동으로 이전한 평산재가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