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사

원효사

[ 元曉寺出土遺物 ]

요약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 무등산에 있는 사찰.
원효사

원효사

지정일 1987년 12월 31일
소재지 광주광역시 북구 무등로 1496(금곡동 209-13)
시대 신라(1950년대에 중건)

광주광역시 북구(北區) 금곡동(金谷洞) 무등산(無等山) 원효 계곡에 있는 절로,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松廣寺)의 말사이다. 창건연대는 6세기 초에서 중반 무렵인 신라의 지증왕, 법흥왕 때로 추측될 뿐 정확히 알 수 없다.

문무왕 때 원효(元曉)가 이 곳에 머무르면서 절을 개축한 후부터 원효사·원효암·원효당 등으로 불렸다고 하며, 고려 충숙왕 때인 14세기 전반에 당시 이름있는 승려가 절을 창건하고 원효를 사모하는 마음에서 원효사라고 했다고도 한다. 그 뒤의 기록은 없고, 조선 명종 때 문정왕후가 섭정하면서 불교가 진흥하자 이 절에도 승려들이 모여, 후일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이끌었던 영규(靈圭)가 이곳에서 수도하였다.

정유재란 때 불탄 것을 석경(釋經)이 중창하였고,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중수가 이루어졌다. 6·25전쟁 때 다시 소실된 것을 1954년부터 중건에 착수하여 대웅전·선원(禪院)·요사(寮舍) 등을 중건하였다. 이 공사때 절터에서 통일신라시대의 금동불상 6점, 백제시대의 토기와 와당, 고려시대의 철불두상(鐵佛頭像)·고려자기 및 고려와 조선 시대에 만든 토기불두(土器佛頭) 등이 출토되었다. 이들 출토 유물 32점은 광주광역시 유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되어 있다. 절 주변에는 하대석과 옥개석편(屋蓋石片)만 남은 통일신라시대의 석등재(石燈材)와, 화강암으로 된 고려시대 3층 석탑, 조선 중기의 회운당부도(會雲堂浮屠 : 원효사부도) 등이 산재해 있으며, 부근에 선심폭포·풍암정·장운사·의상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