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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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여자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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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축구, 배드민턴, 복싱, 크리켓, 컬링, 골프, 럭비, 테니스, 모터사이클 등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오늘날 축구, 테니스, 럭비, 골프, 복싱, 네트볼, 조정, 크리켓 등의 주요 규칙들과 제도들은 19세기 후반 빅토리아 여왕 시대 영국에서 발명되고 성문화되었다. 2012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자크 로게는 '영국은 현대 스포츠의 발상지로, 스포츠맨십과 페어플레이의 개념이 성문화된 국가'라고 명명하였다.

영국 내에서 다양한 스포츠가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지만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는 축구이다. 영국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클럽 축구의 발상지로 인정받으며, 1863년 에벤제르 콥 몰리(Ebenezer Cobb Morley)에 의해 처음 제정된 축구 규칙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록으로 남아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nglish Premier League)'는 세계 최고의 축구 리그 중 하나로 영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잉글랜드의 프리미어 리그를 제외하고,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역시 각각의 프로 축구리그가 있으며, 각각의 지역 대표 축구단은 일반적으로 국제 경기에서 별도의 국가로 출전하여 경쟁한다.

크리켓은 영국에서 발명된 스포츠 종목으로, 1788년 메릴본 크리켓 클럽(Marylebone Cricket Club)에 의해 최초로 규칙과 제도가 제정되었다. 잉글랜드와 웨일스 크리켓 위원회(England and Wales Cricket Board)가 관리하는 잉글랜드 크리켓 팀과 크리켓 아일랜드(Cricket Ireland)가 관리하는 아일랜드 크리켓 팀은 영국에서 유일하게 공인된 국가 팀이다. 축구를 비롯한 다른 팀 스포츠가 별도의 대표 팀을 꾸리는 것과는 달리 크리켓의 경우 잉글랜드와 웨일즈는 단일한 국가대표팀을 구성하고 있다.

한 팀이 15명으로 구성되는 럭비 경기인 '럭비 유니온(Rugby union)'은 영국 중남부의 워릭셔(Warwickshire)에 소재한 럭비 스쿨(Rugby School)에서 고안되었고, 1871년 처음으로 국제 경기가 개최되었다.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아일랜드, 프랑스, 이탈리아는 북반구에서 열리는 6개국 선수권 대회에 참가하며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아일랜드의 협회들이 별도로 경기를 조직하고 구성한다. 잉글랜드, 아일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는 4년마다 영국과 '아일랜드 라이온스(British and Irish Lions)'라는 팀을 구성하여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국제경기를 가진다.

이외에도 테니스는 1860년대 영국 버밍엄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로 퍼져나갔으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테니스 대회인 윔블던 선수권 대회는 1877년에 처음 개최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영국은 모터스포츠가 매우 발달한 국가 중 하나인데  1950년 실버스톤(Silverstone)에서 F1 그랑프리(F1 GRnad Prix)를 개최하였고 이후 매년 7월마다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포뮬러 원(F1)의 많은 팀들과 드라이버들이 영국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영국의 팀들이 포뮬러 원 역사에서 가장 많은 타이틀을 획득했다. 또한 조정경기, 댄스스포츠와 같은 다양한 스포츠의 표준화는 영국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