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트

요약 원판의 과녁인 불(bull)에 화살(dart)을 던져 점수를 겨루는 게임.

다트

예로부터 영국인들이 즐겨 하는 경기로서 펍에서 해오던 놀이이다. 펍은 과거 17∼18세기경 영국인의 오락 중심지였는데 여기에서 다트게임, 카드게임인 트럼프, 체스 등의 놀이가 발전하였다. 다트가 시작된 시대는 분명하지 않으나 본래는 맥주통 밑바닥을 과녁으로 삼고 깃털이 달린 창을 던지며 놀았던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1620년의 메이플라워호 선상에서도 식민지 건설단 일행이 이 게임을 즐겼다는 기록이 있다.

과녁은 불(bull)이라고 하는 원판인데, 원판은 중심의 작은 원으로부터 방사상(放射狀)으로 20등분되어 20까지의 수가 적혀 있고, 또 중심의 작은 원 주위와 바깥둘레와 그 중간쯤에 좁은 원띠가 있어 중심의 작은 원이 50점, 그 둘레의 원띠가 25점, 바깥 원띠는 그 부분의 점수의 2배, 중간쯤의 원띠는 그 부분의 점수의 3배로 되어 있다. 경기는 2∼3m 떨어진 장소에서 쇠붙이와 깃이 달린 길이 16cm의 화살을 던져서 맞춘 부분의 점수를 301점에서 빼서 먼저 0점이 된 사람이 이긴다.

다트게임은 지금도 발상지인 영국에서 가장 성행하며, 전세계적인 레저스포츠이다. 1974년에 제1회 월드마스터스 토너먼트가 개최되었고, 1975년 영국에서 최초로 프로선수가 탄생하였다. 1976년 세계다트연맹(World Darts Federation)이 런던에서 설립되었고, 2005년 기준, 유럽·미국·일본을 비롯한 60여 개 국가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그 밖의 주요한 경기대회로는 잡지 《피플》지(誌)가 주최하는 단체선수권 대회인 론즈데일컵, 《뉴스 어브 더 쿨드》지가 주최하는 개인선수권 대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