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의 사회문화

밀양시의 사회문화

밀양대학교

밀양대학교

전통 교육기관으로는 조선시대 밀양향교 및 많은 서원이 있어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여 안동과 더불어 영남의 2대 유향을 이루었다. 밀양향교는 확실한 설립연대는 알 수 없으나 김종직(金宗直)의 《여밀향교제자서(輿密鄕校諸子序)》에 따르면 조선 초기로 알 수 있다. 임진왜란 때 왜군에 의해 불탄 것을 1602년 부사 최기(崔沂)가 대성전을 중건하였고, 1618년 부사 이홍사(李弘嗣)가 명륜당을 중건하였으며 1821년(순조 21)에 부사 이현시(李玄始)에 의해 다시 중건된 건물이 지금까지 남아 있다.

서원으로는 1567년(명종 22) 김종직의 자제들을 교육하기 위하여 덕성서원을 설립하였다가 1637년(인조 15)에 예림서원으로 개칭하였다. 지금까지도 사림의 강학장소로 남아 있다. 이밖의 서원으로 삼강서원·광천서원·용연서원·칠탄서원·남계서원·오봉서원 등이 있었다.

근대 교육기관으로는 1890년 석음재서당이 화산의숙으로 개명하여 신학문을 교육한 것이 최초이다. 1900년 밀양읍에 사립개창학교가 개교하였고, 현재의 밀양초등학교로 이어졌다. 1924년 밀양공립농잠학교가 설립되어 밀양산업대학교, 밀양대학교를 거쳐 부산대학교 밀양캠퍼스로 이어졌다. 

2015년 기준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21개교, 중학교 12개교, 고등학교 8개교, 대학교 1개교 등이 있다. 문화시설로는 도서관 3개소, 박물관 1개소, 공연장 2개소가 있으며, 언론기관에 신문사 6개사가 있다. 의료기관으로는 종합병원 1개소, 병의원 41개소, 치과병(의)원 15개소, 한방병(의)원 22개소, 보건소 1개소 등이 있다. 종교기관으로는 그리스도교 83개소, 천주교 8개소, 불교 137개소, 원불교 3개소 등이 있다.

문화행사로는 밀양문화제, 추화산성 봉수제, 시민의 날 행사 등이 있다. 밀양문화제는 해마다 음력 4월 16일 전에 길일을 택하여 4일간 개최하는 서민들의 민속축제이다. 추화산성 봉수제는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개최하는 기원제이다. 1989년 밀양시 승격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추화산성 개발을 추진하면서 1991년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하여 국태민안을 기원하고 시민들의 화합과 번영을 기원하는 향토문화축제이다. 이 행사를 통해 1985년부터 중단되었던 봉화올리기를 재현하고 있다. 시민의 날에는 각종 문화예술행사와 시민 체육대회가 개최되어 지역전통문화를 계승, 발전해 나가고 지역 시민의 단합을 도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