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 관광

여수시의 관광

향일암

향일암

푸른 바다 위에 점점이 떠 있는 수많은 섬들과 굴곡이 심한 전형적 리아스식 해안이 어우러진 천혜의 해안 경관을 비롯하여 역사·문화 유산과 레저·휴양 시설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돌산도·금오도·거문도 등이 딸린 돌산읍·남면·삼산면이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일부를 이루고, 수정동·오천동·만흥동·덕충동·신덕동 연안 수역이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일부를 이룬다. 대표적 명소로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오동도'를 비롯하여 '거문도·백도' '향일암(向日庵)' '금오도 비렁길' '여수세계박람회장' '진남관(鎭南館)' '여수 밤바다·산단 야경' '영취산 진달래' '여수 해상케이블카' '여수이순신대교' 등 10곳의 경관이 '여수 10경'으로 꼽힌다.

여수 10경

제1경 오동도는 수정동 앞바다에 있는 작은 섬으로서 수천 그루의 동백나무조릿대(신우대)를 비롯하여 희귀 수목들이 섬 전체를 뒤덮어 바다의 꽃섬을 이루며, 오랜 세월에 걸쳐 해식동굴과 풍화혈 등이 형성된 해식애와 코끼리바위·병풍바위·소라바위 등이 어우러진 절경이 펼쳐져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대표적 명소로 꼽힌다. 섬 안에 음악분수·맨발공원과 순환 산책로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남해의 수려한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오동도 등대도 명물로 꼽힌다. 육지와 연결된 방파제를 따라 동백열차로 이동할 수 있으며, 거북선대교·진남관·장군도·돌산대교 등을 둘러보는 유람선도 운항한다. 제2경의 거문도는 여수시 남단에 위치하고 백도는 거문도에서 동쪽으로 약 28㎞ 떨어진 섬으로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거문도·백도 지구에 속한다. 거문도는 천혜의 비경과 더불어 1905년 남해안에서 처음으로 뱃길을 밝힌 거문도 등대와 동백나무숲·유림해수욕장 등이 유명하다. 39개의 무인군도를 가리키는 백도는 희귀 조류·아열대 식물 등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이자 기암괴석의 바위섬들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경관이 빼어나 1979년에 명승(여수 상백도·하백도 일원)으로 지정되었다.

제3경 향일암(전남문화재자료)은 돌산읍 남쪽으로 바다와 맞닿은 금오산에 있는 사찰로 '해를 향한 암자'라는 이름처럼 일출 명소로 꼽히며, 가파른 산허리에 자리 잡은 사찰과 울창한 동백숲 등이 어우러진 경관이 빼어나 2022년에 명승(여수 금오산 향일암 일원)으로 지정되었다. 제4경 금오도 비렁길(비렁은 벼랑의 여수 방언)은 금오도의 해안절벽과 해안단구를 따라 이어지는 둘레길로, 함구미 선착장에서 심장리 장지마을까지 5개 코스(총 18.5㎞)로 조성되었다. 미역널방·신선대·굴등전망대·촛대바위·갈바람통전망대·비렁다리·사라디통전망대·막개전망대·숲구지전망대 등으로 이어지는 코스마다 수려한 풍경이 펼쳐쳐 남해안의 대표적 트레킹 코스로 꼽힌다. 제5경 여수세계박람회장은 2012년 여수엑스포가 열린 곳으로서 높이 47m의 거대한 원형 조형물과 함께 멀티미디어쇼가 펼쳐지는 '빅오(Big-O) 쇼'를 비롯하여 스카이타워·엑스포기념관·아쿠아플라넷 여수 등 볼거리·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제6경 여수 진남관은 조선 수군의 중추인 전라좌수영 객사(客舍)로서 현존하는 지방 관아 건물로는 규모가 가장 크며, 학술적·예술적 가치가 뛰어나 국보로 지정되었다.

제7경의 여수 밤바다는 굴곡진 해안과 바다, 육지와 섬을 잇는 대교 등이 경관 조명과 어우러져 빚어내는 아름다운 야경으로 유명하고, 산단 야경은 여수국가산업단지의 각종 기계 설비에 설치된 수만 개의 조명이 어우러진 형형색색의 불빛으로 매혹적인 여수 밤바다의 낭만을 더한다. 제8경의 영취산은 삼일동과 상암동에 걸쳐 있는 산으로서 진달래 군락으로 유명하며, 매년 4월이 되면 만발한 진달래꽃들로 온 산이 불타오르는 듯한 장관을 이루어 상춘객들의 발길이 몰리고 축제가 열린다. 제9경 여수해상케이블카는 2014년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육지와 섬을 잇는 해상케이블카로 운행하였으며, 종화동·수정동의 자산공원에서 돌산읍 돌산공원까지 1.5㎞ 구간의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짜릿함과 아름다운 다도해 풍경, 여수 밤바다의 멋진 야경 등을 만끽할 수 있다. 제10경 여수이순신대교는 광양만을 가로질러 묘도와 광양시 금호동을 연결하는 교량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탑(270m)과 총길이 2260m인 현수교의 웅장함이 돋보이고 탁 트인 바다 전경은 물론 야경 또한 일품이다.

자연·레저·체험휴양 관광

도심 권역인 웅천동에 장미원·수생식물원·미로원·어린이 놀이터와 봉화대·바위산 풍경원 등으로 이루어진 웅천이순신공원, 웅천친수공원과 바다를 건너는 보행교로 연결된 장도근린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또한 소호동에 요트·윈드서핑 등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소호요트마리나와 여수 밤바다의 멋진 야경을 즐기는 해변 산책로인 소호동동다리, 종화동에 종포해양공원과 낭만포차거리, 만흥동에 여수해양레일바이크와 만성리 검은모래해변, 오천동에 모사금해수욕장, 고소동에 천사벽화마을, 미평동에 미평산림욕장, 학동에 거북선공원, 경호동의 대경도에 경도해양관광단지 등이 조성되어 있다. 이밖에 돌산읍에 일출 명소로 꼽히는 무슬목해변과 방죽포해수욕장·봉황산자연휴양림·돌산해양낚시공원·해양수산과학관·여수평화테마촌, 소라면에는 다양한 생물 서식지이자 희귀 철새 도래지인 여자만갯벌을 비롯하여 가사리생태공원과 복합테마파크 유월드, 화양면에 화양관광단지·장등해수욕장과 챌린지파크루지 등이 있다.

향토 음식으로는 지역 특산물인 돌산갓으로 담근 돌산갓김치를 비롯하여 게장백반, 서대회, 여수한정식, 갯장어회·샤부샤부, 굴구이, 장어구이·탕, 갈치조림, 새조개샤부샤부, 전어회·구이 등이 '여수 10미(味)'로 꼽힌다. 먹거리 명소로는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여수시청 학동거리를 비롯하여 여서동의 여서문화의거리와 쌈밥거리, 교동시장 포장마차촌, 중앙동의 좌수영음식특화거리, 국동 장어탕횟집거리, 소호동의 소호회타운, 봉산동의 봉산게장백반거리 등이 있으며, 이밖에 서시장·중앙시장·수산시장 등의 전통시장에서 풍성한 먹거리·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체험마을로는 돌산읍의 돌산갓장터마을을 비롯하여 율촌면의 여자만농촌마을, 소라면의 갯벌노을마을, 화양면의 안포씨마을, 남면의 안도어촌체험마을 등이 있다.

역사·문화 관광

조선 선조 때 충무공 이순신이 전라좌수영이 있던 여수로 부임하여 관련 유적과 기념 시설이 많다. 고소동에 1603년(선조 36) 이순신의 덕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여수 타루비'(보물)와 1615년(광해군 7) 이순신의 공훈을 기념하여 세운 '여수 통제이공 수군대첩비'(보물) 그리고 이순신의 작전지휘소였던 고소대(姑蘇臺), 덕충동에 이순신과 이억기·안홍국 세 장군의 충절을 기리고 배향하는 '여수 충민사'(사적), 시전동에 이순신이 왜적의 침입에 대비하여 나대용과 함께 거북선을 만든 곳으로 잘 알려진 '여수 선소유적'(사적), 웅천동에 이순신과 정철·정린·정춘·정대수 등 다섯 충신을 배향하는 오충사(전남문화재자료)와 이순신 어머니가 피난 생활을 하였던 '이순신 자당 기거지'(전남문화재자료) 등이 있으며, 이밖에 중앙동에 이순신광장과 전라좌수영거북선, 돌산읍에 거북선 모형 체험관 등이 조성되어 있다.

영취산 기슭의 수려한 경관 속에 자리 잡은 흥국사는 고려 명종 때 보조국사 지눌이 창건한 호국 사찰로 경내에 의승수군유물전시관이 있으며, 대웅전·목조석가여래삼존상·홍교(虹橋)·동종(銅鍾) 등 다수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돌산읍의 은적암(전남문화재자료) 또한 지눌이 세운 암자이며, 율촌면에는 한센병 환자들을 위하여 헌신한 손양원목사유적공원과 순교기념관이 있다. 화정면 낭도리에는 공룡발자국 화석산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화장동에 여수의 선사시대와 후대의 주거 및 생활을 재구성한 선사유적공원, 종화동에 《하멜 표류기》를 지은 네덜란드인 헨드릭 하멜이 여수에서 머문 역사를 조명하는 하멜전시관과 하멜등대 등이 조성되어 있다.

둘레길

부산시 남구의 오륙도해맞이공원을 기점으로 하여 남해안을 따라 전남 해남군의 땅끝마을에 이르는 남파랑길 총 90개 코스 가운데 율촌면 율촌파출소를 기점으로 조하리사무소~여수공항~덕양역을 거쳐 소라면 소라초등학교에 이르는 52코스(14.8㎞)를 비롯하여 소라면 궁항정류장에서 반월마을~광암마을을 거쳐 순천시 해룡면 와온해변에 이르는 60코스(15.1㎞)까지 9개 코스가 여수시에 속한다. 이밖에 하화도 선착장에서 휴게정자~순넘밭넘구절초공원~큰산전망대~막산전망대~큰굴삼거리~애림민야생화공원을 거쳐 선착장으로 순환하는 하화도꽃섬길(5.7㎞), 동백꽃숲길과 녹산등대가는길의 2개 코스로 이루어진 거문도뱃노래길 등이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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