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치

시리아 정치

인민궁전

인민궁전

시리아는 공화정을 정치 체제로 삼고 있으며 대통령제이다. 선거를 통해 대통령을 선출하고는 있으나 1970년 하페즈 알아사드가 집권한 이후로 현재 하페즈의 차남인 바사르 알아사드가 대통령직에 있으며 2021년 기준 51년 동안 아사드 가문의 독재 정권이 유지되고 있다. 7년 마다 대통령 선거가 진행되며 최근 선거는 2021년 5월 26일에 진행되었다. 바트당 소속인 바사르 알아사드의 득표율은 95.2%이다. 차기 선거는 2028년에 진행된다.

행정부

대통령을 수장으로 내각이 형성되어 있다. 대통령과 부통령이 중심이 되며, 국무총리와 내각이 있다. 대통령은 무슬림이어야 하나, 국교로 이슬람이 정해져 있지는 않다. 2000년부터 바사르 알아사드가 대통령으로 재임하고 있다. 2006년 3월 23일 이후 현재까지 나자흐 알아타르(Najah al-Attar)가 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다. 각 내각의 장관은 대통령이 지목한다.

시리아는 14개 행정 단위로 구성되어 있다. 행정단위별 명칭은 알 하사카(Al Hasakah), 라타키아(Latakia), 쿠나이티라(Qunaytirah), 라까(Lakka), 알 수와이다(Al Suwayda), 다라(Dara), 다이르 알자와르(Dayr al Zawar), 다마스쿠스(Damascus), 알레포(Aleppo), 하마(Hamah), 힘스(Hims, Homs), 이들립(Idlib), 리프 다마스쿠스(Damascus Countryside), 타르투스(Tartus)이다. 14개 행정구역은 다시 65개 지역을 나뉘고, 284개 구역으로 세분화된다. 사실상 북부 지역은 쿠르드족이 실효지배를 하며, 자치권을 갖고 있으나 시리아 정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시리아 정치 본문 이미지 1

수도는 다마스쿠스로 시리아의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중심지이다. 2011년부터 지속된 내전 이전에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도시는 알레포였다. 알레포 지역을 중심으로 내전이 격화되자, 도시 내 거주 인구가 감소하였고, 현재는 다마스쿠스 다음으로 큰 규모를 나타내고 있다. 라타키아의 경우 아사드 가문이 장악한 시리아 정권의 비호 아래 높은 경제적 부를 구축한 도시로 자리 잡았다.

입법부

선거를 통해 의원을 선출한다. 다당제를 허용하나, 실질적으로 바아스당을 중심으로 연합 정당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단당 체제와 더 가깝다. 인민 평의회(People’s Assembly)를 통해 입법을 실시하는데, 의원은 4년에 한 번 선출한다. 최근 선거는 2020년 7월 19일에 있었고, 다음 선거는 2024년에 진행된다. 평의회 총 의석수는 250석이다. 국가진보전선(NPF, National Progressive Front)가 집권 여당으로 80%에 달하는 200석을 차지하고 있다. 기타 정당이 50석을 차지한다. 의원 중 남성은 217명, 여성은 33명으로 여성의 비중은 13.2%이다. 법적으로 인가 받지 못한 쿠르드 계열 불법 정당은 14개가 존재한다.

사법부

샤리아(Sharia, 이슬람 종교법)과 오스만 법, 프랑스 법을 기초로 법전을 구성한다. 최고 헌법 재판소와 파기원(破棄院, 법원)이 있다. 법원은 민사법원, 형사법원, 종교법원, 군사법원이 있으며 3심을 진행한다. 최고 헌법 재판소는 대법관 7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법관은 최고 법 위원회(Supreme Judicial Council)이 임명하며, 이들은 대통령을 포함한 내각 장관 7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위원회는 대법관을 임명할 수 있으며, 법관의 임기는 4년마다 연장된다. 2012년에는 대테러 법원도 설립되었다. 종교법원의 경우, 이슬람적 해석을 바탕으로 주로 가족법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