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텐베르크불연속면
[ Gutenberg discontinuity ]
- 요약
지구 내부의 맨틀과 외핵의 경계를 이루는 면으로 약 2900km의 깊이에 있다. 지진파 P파는 깊이에 따라 속도가 증가하다가 구텐베르크불연속면에서 급속히 느려지고 S파는 전파되지 못하는데, 액체에서는 P파만 통과하는 성질을 이용하여 외핵이 액체임을 알 수 있다.
지구 내부 깊이에 따른 지진파의 진행 경로
고체인 맨틀과 액체인 외핵의 경계면을 말한다. 독일 태생의 미국 지진학자(地震學者) 베노 구텐베르크(Beno Gutenberg)와 독일의 지진학자 요한 비헤르트(Johann Emil Wiechert) 등이 연구해 이 면의 깊이가 2,900㎞라는 것을 밝혀 냈다. ‘구텐베르크비헤르트 불연속면’이라고도 한다.
지구 내부를 통과하는 P파의 주시곡선과 진앙거리 103~142° 맨틀에서 지진파인 P파의 속도가 깊이에 따라 대체로 증가하다가 구텐베르크불연속면에서 급속히 떨어진다. S파는 상부 맨틀 안의 저속도층(약 100~250㎞ 깊이)을 빼면, 깊이에 따라 속도가 점점 증가하다가 구텐베르크불연속면에서 전파되지 못한다. P파는 액체를 통과하지만 S파는 액체를 통과 할 수 없다. 따라서 외핵은 액체 상태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