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영대

암영대

[ shadow zone , 暗影帶 ]

요약 지진이 일어날 때 지진파가 관측되지 않는 지역을 말하며 음영대라고도 한다. 이것은 지진파가 지구 내부에서 불연속면을 통과하면서 반사하거나 굴절하기 때문에 생긴다.
지구 내부 깊이에 따른 지진파의 진행 경로

지구 내부 깊이에 따른 지진파의 진행 경로

지진에 의한 충격으로 발생하는 파동이 지진파인데, 지진파는 중심파와 표면파로 나뉜다. 중심파는 지구 내부에서 사방으로 전파되고, 표면파는 지구 내부를 통과하지 못하고 지표면을 따라 전파된다.

중심파에는 P파(primary wave)와 S파(secondary wave)가 있다. P파는 S파보다 전파속도가 빠르며 액체로 생각되는 지구의 외핵을 통과하는 반면 S파는 외핵을 통과하지 못하고 고체부분만 통과하는 차이가 있다. 이들 2종류의 중심파는 지구 내부의 불연속면에서 반사와 굴절을 되풀이하면서 지속적으로 전파하여 루마니아에서 발생한 지진이 미국 하버드대학교 지진계에 포착되기도 한다. 이러한 지진파를 관측하여 진원을 찾아내며, P파와 S파의 속도와 강도 등을 비교·분석하여 지구 내부의 구조를 파악한다.

그런데 관측장소와 진원지와의 거리에 따라 P파와 S파가 관측되지 않는 지역이 있음이 발견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암영대로서 음영대라고도 한다. 진원지에서 지구 중심까지의 수직선을 기준으로 각거리가 103∼142°를 이루는 곳을 P파 암영대, 103°이상의 곳을 S파 암영대라고 한다. 이것은 지진파가 지구 내부에서 불연속면을 통과하면서 반사와 굴절하기 때문에 생긴다.

한편, 암영대에서도 가끔 지진파가 관측되는 경우가 있는데, 덴마크의 지진학자 레만(Lehman)은 1935년 이것이 내핵을 통과하면서 굴절된 P파라고 주장하였다.

암영대 본문 이미지 1
맨틀맨틀진원진원내핵내핵외핵외핵P파S파

역참조항목

P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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