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게

투구게

[ horseshoe crab ]

요약 절지동물 검미목(劍尾目) 투구게과의 생물.
투구게

투구게

학명 Tachypleus tridentatus
동물
절지동물
협각류
검미목
투구게과
멸종위기등급 미평가(NE : Not Evaluated, 출처 : IUCN)
크기 몸길이 약 60㎝
부속지수 10
생식 난생
서식장소 연안
분포지역 중국, 일본(남부)

현재 지구상에 생존하는 종에는 3속 5종이 알려져 있으며 약 2억년 전의 모습과 거의 같은 형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살아 있는 화석’으로 불린다. 투구게의 종은 아시아에 서식하는 투구게(Tachypleus tridentatus), 남방투구게(Tachypleus gigas), 맹그로브투구게(Carcinoscorpius rotundicauda)가 있다. 그리고 북아메리카 서식하는 아메리카투구게(Limulus polyphemus)가 있다. 갑각류와 구분되어 투구게류에 속한다. 투구게는 몸길이 약 50~60 cm이다. 몸은 머리가슴·배·꼬리의 3부분으로 되어 있다. 촉각이 없고 협각(鋏角)이 있는 점과 혈액의 성분상 거미류에 가깝다. 발생상으로는 고생대 캄브리아기삼엽충과 비슷한 유생기를 거친다.

머리가슴과 배는 석회질 갑각으로 덮여 있다. 머리가슴 앞면에는 2개의 홑눈과 1개의 겹눈이 있는데 총 5개의 눈을 가진 독특한 구조를 하고 있다. 윗입술 좌우에 3마디로 된 제1 부속지, 즉 1쌍의 협각이 붙어 있는데, 끝의 2마디가 집게를 이룬다. 머리가슴에는 5쌍의 걷는다리가 있으며 끝이 집게모양이다. 배는 대체로 육각형이고 양옆에 가시가 6개씩 있다. 배 아랫면에는 6쌍의 판모양 배다리가 있다. 수컷은 머리가슴 앞가장자리 좌우에 쏙 들어간 곳이 있지만 암컷은 앞가장자리가 둥그스름하다. 꼬리는 긴 칼모양이며 갯지렁이류·갑각류·패류 따위를 잡아먹는다.

투구게는 7월이 산란기인데 이 시기에는 얕은 바다에서 많이 발견된다. 수컷이 암컷의 등에 올라탄 모습으로 교미하며 암컷은 얕은 바다 갯벌을 파고 산란하는데 이때 약 300~350개의 알을 낳는다. 알은 지름이 약 3 mm이고 옅은 노란색을 띤다. 유생은 삼엽충과 비슷한 형태로 탈피하여 성체가 되는데, 성체가 되기 위해서는 암컷은 16번, 수컷은 15번의 탈피를 거친다고 알려져 있다. 중국과 일본 남부 연안에 분포하나 환경오염으로 개체 수가 점차 줄고 있으며 아메리카투구게도 그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