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각

촉각

[ tactile sense , 觸覺 ]

요약 외부 자극에 대해 반응하는 감각의 한 종류. 외수용기로 접촉에 의한 자극을 인지한다.

환경의 변화를 자극이라 하고 이러한 자극을 감지하여 생물체가 외부의 자극에 대해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능력을 감각이라 한다. 우리 몸에는 눈으로 자극을 인식하는 시각과, 소리를 인식하는 청각, 맛을 인지하는 미각, 냄새를 인지하는 후각, 접촉을 인지하는 촉각이 있다.

촉각의 경우 피부에 존재하는 마이스너 소체(meissner corpuscle)를 통해 뇌에 전달된다. 마이스너 소체는 촉각소체(tactile corpuscle)라고도 하며, 감각 신경의 말단에 있으며 접촉 감각 수용기라고 여겨지는 타원형의 껍질로 둘러싸여 있는 소체이다. 마이스너 소체는 털이 나지 않은 손바닥 같은 피부에서 볼 수 있으며 19~20세기 독일의 생리학자 게오르그 마이스너(Georg Meissner)가 최초로 발견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 외에도 우리 피부에는 2종류의 다른  소체가 있는데 파치니 소체는 압력 감각을, 루피니 소체는 온도 감각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소체들이 지속적인 자극에 대해 무뎌지는 반면 촉각을 느끼는 마이스너 소체는 항상 예민하게 촉각을 느낀다고 알려져 있다.

촉각이 하는 중요한 기능 가운데 다른 하나는 바로 통증의 인식을 돕는다는 것이다. 재미 있는 사실은 통점의 세포에서 인식한 통증이 대뇌로 전달되는 통각 신경의 경우 다른 감각 신경에 비해서 신호를 매우 느리게 전달한다는 것이다. 촉각이 초속 70m로 전달되는 데에 비해 통각은 초속 0.5~30m 정도이다. 대신 통각 신경의 이러한 느린 속도는 촉각 신경이 보완한다. 통증이 일어날 때 대부분 촉각도 함께 인식되는데, 우리 몸은 경험을 통해 촉각에 반응하여 통각의 느린 속도를 보완하게 된다. 예를 들어, 뾰족한 것이 닿았을 때 순간적으로 손을 떼거나, 등 뒤에서 누군가 건드리면 휙 돌아보거나 하는 반응에서 촉각 신경은 통각 신경을 보완해 우리 몸에 빠르게 반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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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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