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엽충

삼엽충

[ Trilobite , 三葉蟲 ]

요약 절지동물문에 속하는 멸종한 화석동물의 한 분류군.
삼엽충

삼엽충

학명 Trilobita
동물
절지동물
기타 절지동물
크기 1mm 에서 최대 72cm 까지 다양함
수명 화석으로만 존재하여 추정이 불가능
서식장소 고생대의 전 해역

삼엽충은 캄브리아기에서도 초기에 해당하는 5억 4000만 년 전 고생대 캄브리아기에 처음 출현하여 빠른 시간 안에 캄브리아기의 생태계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였다. 고생대 전기에 크게 번성하다가 후기에 들어 서서히 줄어 페름기 말에 자취를 감추었다. 고생대를 '삼엽충시대'라고 할 정도로 고생대를 대표하는 생물이며 그 종류도 매우 다양했다. 현재까지 발견된 화석으로 8개 이상의 목(order)에 만 오천 종(species) 이상이 알려져 있다. 절지동물로는 거의 최초로 지구상에 등장하여 매우 성공적인 번영을 이루었는데 고생대 후기에 이르러 쇠퇴한 것은 포식자로서의 초기의 어류가 출현한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추측되며 약 2억 3000만 년 전 페름기 말 대량 멸종사건에 이르러서는 완전히 자취를 감추었다.

삼엽충은 바다생물이며 편평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머리, 가슴, 꼬리의 세 부분이 명료하게 구분되며 등 부분에만 갑옷이 있어 공격을 당했을 때 몸을 돌돌 말아 적으로부터 몸을 지킬 수 있다. 삼엽충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머리, 가슴, 꼬리의 세 부분으로 나뉘는 겉모습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세로로 보았을 때 좌측, 중앙, 그리고 우측의 세 부분으로 뚜렷이 구분되기 때문이다. 워낙 번성한 동물이라서 생활방식도 매우 다양하다. 작게는 1mm에서 최대 72cm의 다양한 크기이고, 새우처럼 떠 다니면서 영양분을 걸러먹거나 해저면을 기어 다니며 바다 밑에 가라앉는 유기물 조각을 주워 먹기도 하며 깊은 곳에서 사는 경우 눈이 퇴화되어 없는 종도 있는 등 다양한 생활양식을 가지고 바다 생태계의 곳곳을 차지하고 있었다.

삼엽충 본문 이미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