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건

탕건

[ 宕巾 ]

요약 조선시대에 벼슬아치가 망건의 덮개로 갓 아래에 받쳐 쓴 관(冠).
탕건

탕건

모양은 앞쪽이 낮고 뒤쪽은 높아 턱이 졌다. 사대부 계층에서 평상시 쓴 것으로 망건보다 늦게까지 보급되었다. 탕건의 재료로서 중국에서는 마포나 (紗)를 이용했으나 조선에서는 말총을 사용하였다. 탕건의 재료는 예로부터 평안도의 정주 ·안주, 호남의 완주, 제주에서 생산되었다. 제주는 오랫동안 목마지(牧馬地)였기 때문에 여기에서 얻는 말총으로써 총모자 ·망건 ·탕건 등을 만드는 마미(馬尾) 공예가 발달하였다. 탕건을 만드는 장인을 탕건장(宕巾匠:국가무형유산 67)이라 한다. 오늘날에는 탕건 만드는 기술이 제주의 몇몇 여성에 의해 전승되고 있다.

참조항목

관모, 도령, 탕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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