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합

중합

[ polymerization , 重合 ]

요약  중합체(polymer)의 원료가 되는  단위체 또는 모노머(monomer)가 화학반응을 통해 2개 이상 결합하여 분자량이 큰 화합물을 생성하는 반응을 중합이라고 하며, 중합체는 중합도에 따라 이합체·삼합체·다합체라고 불린다.

중합에 의하여 생성된 화합물을 중합체 또는 폴리머라고 한다. 물질의 분자를 A로 나타낼 때, nA → An으로 표시되는 반응이며 전형적인 예로는 아세트알데하이드의 3분자가 결합하여 파라알데하이드를 생성하는 반응이나 아세틸렌의 3분자에서 벤젠을 생성하는 반응 등을 들 수 있다.

염화비닐에서 폴리염화비닐, 에틸렌에서 폴리에틸렌, 아크릴로나이트릴에서 폴리아크릴로나이트릴 등을 생성하는 고분자량의 생성물을 만드는 중합도 알려져 있는데 이를 첨가중합 또는 고중합이라고 한다. 또 중합이라는 말은 넓게 고분자를 생성하는 반응이라는 뜻으로도 사용되는데, 이 경우에는 축합으로 분류되는 축합중합 등도 포함시킨다. 

 이제까지 합성수지나 섬유는 같은 종류의 단위체를 대량으로 섞어서 고분자로 중합시키는 것이 중심이 되었지만 최근에는 각기 다른 종류의 단위체들을 여러가지 형태로 결합시키는 공중합체(Co-polymer) 가 주목을 받고 있다.
공중합체의 개발로 품질·강도·외관 등의 다양성도 갖출 수 있게 되었으며 아크릴로 니트릴, 부타디엔, 스티렌 등 3계통의 공중합수지로 철보다도 단단한 ABS 수지가 그 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