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개발국원조계획

저개발국원조계획

[ 低開發國援助計畵 ]

요약 후진국 또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경제개발 원조계획.
트루먼

트루먼

구체적으로는 1949년 제4회 국제연합총회에서 가결된 후진국개발기술원조계획, 같은 해 미국 대통령 H.S.트루먼에 의한 저개발국원조계획인 '포인트포계획(Point Four Program)', 1950년의 해외경제원조법, 1951년의 MSA원조, 1954년 미공법사백팔십호에 의한 잉여농산물원조, 1961년 FAA에 의한 AID 차관, 1950년 콜롬보에서 개최된 영연방 외상회의에서 성립한 저개발국원조계획인 콜롬보계획 등이 이에 속한다.

저개발국의 거의 대부분은 선진국의 식민지 또는 종속국으로 있다가 제2차 세계대전 후 정치적 독립은 얻었으나 경제적으로는 여전히 식민지적 또는 종속적 관계에 있었기 때문에 자주적 근대화를 이룩하지 못하고 빈곤의 악순환을 되풀이함으로써 동서냉전의 최전선이 되었다는 공통성을 지니고 있었다. 그리하여 민족해방운동이라는 미명하에 공산화의 위험이 항상 뒤따르고 있음을 직시한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은, 이들 국가의 생산·생활수준의 향상이 시급함을 깨닫게 되었다.

그러나 이들 국가는 자유진영의 결속·강화라는 정치·군사적인 면에서는 물론, 선진 자본주의 제국의 과잉자본의 수출과 무역의 증진을 가능하게 하는, 경제적으로도 중요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여러 가지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를 처음부터 안고 있었다.

그런데 이들 원조의 대종이 군사원조·잉여농산물원조, 선진국의 이익을 반영한 국제분업론에 입각한 것이어서, 수원국측의 산업근대화 및 자립경제에의 요구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