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공관

재외공관

[ 在外公館 ]

요약 외교 및 재외국민의 보호와 계도 업무 등을 수행하기 위하여 해외에 설치된 외무부장관 소속의 기관.

재외공관의 종류에는 대사관, (총)영사관, 대표부가 있으며 대사관 및 대표부에는 특명전권대사를, 총영사관에는 총영사를 재외공관의 장으로 두고 있다.

한국은 1965년 당시 상주대사관 24개, 총영사관 9개, 대표부 2개로 재외공관의 수가 총 35개에 지나지 않았으나 1970년대에 접어들면서 정부의 비동맹제국(非同盟諸國)에 대한 외교강화와 더불어 재외공관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였다.

1976년에는 대사관 68개, 총영사관 22개, 영사관 1개, 대표부 2개로 총 93개의 재외공관이 설치되었다.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정부는 경제실리외교를 추구하여 중동·아프리카·유럽 지역으로 외교관계를 점차 확대해 나갔다. 중동지역에서는 리비아·아랍에미리트·레바논·예멘에 대사관을, 지다에 총영사관을, 아프리카지역에서는 나이지리아에 대사관을, 유럽지역에서는 아일랜드·폴란드·헝가리에 대사관을, 프랑크푸르트에 총영사관을, UNESCO와 EC에 대표부를 신설하였다.

이로써 1989년에는 대사관 93개, 총영사관 35개, 영사관 1개, 대표부 4개로 재외공관의 수가 총 133개로 증가하였다.

1990년대에는 이념을 초월하여 모든 국가와 외교관계를 수립하는 전방위외교의 개념이 도입됨으로써 1990년에는 러시아·루마니아·불가리아·체코·유고슬라비아에, 1992년에는 중국·베트남·우크라이나에, 93년에는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에 각각 대사관이 설치되었다.

한편, 1995년에는 카이로 총영사관이 이집트 대사관으로 승격하였으며, 나하[那覇:오키나와] 영사관이 철수됨으로써 총영사관만 존재하게 되었고, 그 해 8월 재외공관의 수는 대사관 100개, 총영사관 37개, 대표부 5개로 총 142개가 있었다.

2010년에는 세계 109개 대사관과 42개 총영사관, 4개 대표부로 구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