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 베베르

카를 베베르

[ Karl Ivanovich Veber ]

요약 러시아의 외교관. 한국을 방문하여 조러수호통상조약을 체결하였고 청일전쟁 이후의 삼국간섭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아관파천을 완수하고 친러내각 조직을 주도하였다.
출생-사망 1841.7.5 ~ 1910.1.8
별칭 한자명 위패(韋貝)
국적 러시아
활동분야 외교

한자명은 위패(韋貝)이다. 1884년 톈진[天津] 주재 영사(領事)로 있을 때 전권대사(全權大使)로 한국을 방문하여, 조러수호통상조약을 체결하였다. 1885년 한국 주재 대리공사(代理公使) 겸 총영사 자격으로 다시 서울에 와서 조러수호통상조약의 비준(批准)을 교환하였다. 1884년 갑신정변(甲申政變) 이후, 한국을 둘러싼 외국의 이권(利權) 다툼에서 영국과 일본의 세력을 견제하여 러시아의 세력확대를 도모하였다.

1894년 청나라 주재 러시아 대리대사로 전임되었다가 동학농민운동 때 다시 내한, 청일전쟁 이후의 삼국간섭(三國干涉)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1896년 아관파천(俄館播遷)을 성공리에 완수하고, 친러내각의 조직에 주동적인 역할을 하였다. 1897년 멕시코 주재 공사로 전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