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부승지
[ 右副承旨 ]
- 요약
고려시대 밀직사(密直司)의 정3품 관직.
고려시대 왕명의 출납을 맡아보던 관직으로 정원은 1명이다. 원나라의 간섭으로
1276년(충렬왕 2) 관제를 격하하고 축소하면서 중추원(中樞院)을 밀직사로 개편할
때 중추원의 우부승선(右副承宣)을 바꾸어 부른 이름이다.
이후 옛 제도로 다시 돌아가 1298년(충렬왕 24) 5월 밀직사가 광정원(光政院)으로
개편될 때 좌부승지와 함께 부승지로 통합되면서 잠시 종6품으로 격하되었다.
그러나 같은 해 8월 광정원이 다시 밀직사로 복구되면서 부승지가 좌부승지와
우부승지로 나뉘고 정3품으로 환원되었다. 1310년(충선왕 2) 좌부승지와 합하여
부대언(副代言)이 되면서 없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