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대림

요약 온대기후 지역에 자라는 삼림의 총칭.

온대기후의 낙엽활엽수림

사계절이 뚜렷한 온대기후 지역에 나타나는 삼림의 총칭으로, 세분하여 난온대림(난대림)과 냉온대림으로 구별하기도 한다. 식생은 난온대림의 경우 상록의 관목류가 주류를 이루는 상록활엽수림을 이루며, 냉온대림의 경우 겨울에 낙엽이 지는 낙엽활엽수림을 이룬다. 우리나라에서는 북위 35° 이남(연평균기온 14℃ 이상)의 남해안지역에 북가시나무, 후박나무, 동백나무 등의 난온대림이 분포하고, 개마고원을 제외한 전역에 서나무, 참나무, 때죽나무, 일본잎갈나무, 젓나무, 느릅나무 등의 냉온대림이 분포한다.

세계적으로 볼 때, 난온대림은 아열대림과 연관된 것으로 다우기후 지역의 것은 조엽수림으로서 총괄된다. 구실잣밤나무속의 상록관목류나 녹나무과의 교목이 많은데, 이것들은 동남아시아에 널리 분포하며 오스트레일리아 북부와 북아메리카의 플로리다 반도 주변 등에도 있다. 여름이 건조한 지중해성기후 지역에서는 경엽수림으로 바뀐다. 지중해 연안의 올리브와 코르크나무를 주로한 숲이 대표적이며, 남아프리카의 케이프 지방과 캘리포니아, 오스트레일리아 등에도 있다. 또한 지중해 지역의 경엽수림은 아열대림역에 넣을 경우도 있다. 냉온대림은 대체로 북반구에 한정되며 너도밤나무속을 중심으로, 단풍나무류 등이 주로 많은 낙엽활엽수림이다. 냉온대림은 아시아 북동부, 중부 유럽, 북아메리카 동해안의 뉴잉글랜드 등의 지역에 잘 나타난다. 지형적으로 다습한 지역에는 오리나무속, 들메나무속, 느릅나무속, 칠엽수속 등을 중심으로 춥고 습한 기후에 적응한 하록활엽수림이 분포하고 있다.

온대기후 지역은 오늘날 문명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곳들로서 인구가 많고, 도시가 발달하여 천연림은 대부분 파괴되고, 인공림(人工林)이 대부분이며, 삼림의 면적도 이전보다 훨씬 축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