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활엽수림

요약 낙엽활엽수(落葉闊葉樹), 즉 기온이 낮거나 건조한 계절에 잎이 떨어지는 활엽수들로 이루어져 있는 삼림. 하록활엽수림이라고도 한다.

온대기후의 낙엽활엽수림

단어적으로는 '잎이 넓은 나무 종류(활엽수)이면서, 특정 계절에 잎이 떨어지는(낙엽) 나무들로 이루어진 숲'이라는 의미로, 특정 기후 지역을 대표하는 식생(植生)을 나타낸다.

낙엽활엽수림은 크게 두 종류의 기후대에 나타날 수 있는데, 건기(乾期)가 있는 열대기후 또는 아열대기후와 4계절이 잘 나타나는 전형적인 온대기후에서이다. 전자의 예로는 사바나기후와 같이 연중 기온은 높지만 건기가 길게 나타나는 원인으로 인해 잎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으며, 이는 기온의 문제가 아닌 건조한 대기로 인해 낙엽을 하는 것이다. 후자는 온대기후를 대표하는 식생으로 추운 겨울기간 동안 낙엽을 하는 활엽수림을 말한다. 이는 기온으로 인해 낙엽을 하는 경우로 열대 및 아열대기후의 경우와 대비된다. 온대기후에는 겨울이 비교적 따뜻한 지역에 나타나는 상록활엽수들, 즉 난대림(暖帶林)이라 부르는 것들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온대림(溫帶林)이라 하면 낙엽활엽수림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낙엽활엽수림은 여름에만 푸르다는 의미로 하록활엽수림(夏綠闊葉樹林; summer-green broadleaf forest)이라고도 한다.

지역적으로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북아시아와 서부 및 동부 유럽, 북아메리카 등지에 분포하며, 비슷한 위도대의 남반구에서도 볼 수 있다. 과거에는 전세계 삼림면적의 30% 가량을 차지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들 지역 대부분이 인구가 밀집하고 문명이 일찍부터 발달한 곳들로 숲이 상당 부분 사라져 축소되었다. 참나무, 단풍나무, 밤나무, 피나무, 자작나무, 호두나무 등과 관련 종류들이 대표적이며, 우리나라의 삼림도 온대의 낙엽활엽수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