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보에

오보에

[ oboe ]

요약 원추관(圓錐管)의 위끝에 2매의 리드를 지닌 기명(氣鳴) 목관악기.
오보에

오보에

소리듣기
원추관(圓錐管)의 위끝에 2매의 리드를 지닌 기명(氣鳴) 목관악기.

오보에란 이름은 프랑스어의 ‘음이 높은 나무피리’라는 뜻의 오브와(hautbois)에서 나왔다. 오케스트라용의 콘서트 오보에는 길이 69 cm 가량의 원추관(圓錐管)으로 되었는데 원래는 목관이지만 합성수지나 금속제도 시도되고 있다. 이 악기는 클라리넷이나 플루트보다 먼저 나온 악기로 16세기에는 이미 주요한 관악기에 포함되었고 바흐, 헨델시대에는 파고토(바순)와 함께 목관악기로서 중요시되었다. 그 후 반음계용의 키가 차차 정비되어 음역은 b'에서 f까지의 2옥타브 반에 이르고 악보도 실음(實音)을 나타낼 수 있게 되었다.

동양적인 애수를 띤 음색이 바로크시대의 작곡가들을 매료하여 비발디, 바흐, 헨델의 협주곡·실내악곡 등 작품이 많다. 오보에족(族)의 악기에 오보에 다모레·잉글리시 호른·바리톤 오보에·소프라노 오보에·콘트라베이스 오보에·뮈제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