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자리표

요약 보표 위에 음의 자리를 정하기 위한 표.

보표의 첫머리, 즉 각 단의 다섯 줄 왼쪽 끝에 적는다. 오늘날 사용되고 있는 음자리표에는 높은음자리표(사음자리표) ·낮은음자리표(바음자리표) ·가온음자리표(다음자리표)의 세 종류가 있다. 높은음자리표는 알파벳의 G를 모양화한 것으로, 다섯 줄 보표 위에 1점 사음의 자리(둘째 줄 위)를 정하는 표이며 사음자리표라고도 한다.

낮은음자리표는 F를 모양화한 것으로, 다섯 줄 보표 위에 바음의 자리(넷째 줄 위)를 정하는 표이며 바음자리표라고도 한다. 가온음자리표는 C가 모양화된 것으로, 오늘날은 다섯 줄 보표의 첫째 줄을 1점 다음의 자리로 정하는 소프라노표, 셋째 줄을 1점 다음으로 하는 알토표, 넷째 줄을 1점 다음으로 하는 테너표가 사용되고 있으며 다음자리표라고도 한다. 높은음자리표는 바이올린이나 비교적 높은 음넓이의 관악기(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트럼펫 등)나 피아노의 오른손, 보통의 가성부(歌聲部)의 음 등을 나타낼 때 쓰인다. 낮은음자리표는 낮은 음넓이의 악기(첼로 ·더블베이스 ·바순 ·트롬본 등)나 피아노의 왼손 혹은 인성(人聲)의 베이스 등을 적을 때 쓰인다. 가온음자리표는 알토편의 비올라에 쓰이고, 테너표는 트롬본의 고음부나, 첼로의 고음부에 쓰여질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