얹은머리

얹은머리

요약 부녀자의 머리를 땋아서 위로 둥글게 틀어얹은 머리.

얹은머리 형태의 머리모양은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계속하여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삼국시대에 사용된 얹은머리의 형태는 벽화에 나타난 것을 보면 모발을 뒷머리로부터 앞머리로 감아돌리어 끝을 앞머리 중앙에 감아 얹어 고정시킨 형태이다. 조선시대에는 전기~중기까지 이 얹은머리형이 성행하였는데, 가체로 말미암아 머리 형태가 점점 커지고 사치가 심하여지자 영조 ·정조 때는 얹은머리 모양을 폐지하고 쪽머리로 부녀자의 머리형을 바꾼 이래 그 모습이 점차 사라졌다. 그러나 그 형태는 조선 후기까지 남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