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체

가체

요약 큰머리나 다리를 드린 머리 모양.

가체의 풍습은 신라 때에도 있었는데, 몽골[蒙古] 풍속에서 온 것이라고 보는 것은 몽골에도 우리와 같은 가체의 풍습이 있었고, 고려시대에 (元)나라의 복제를 받아들임으로써 일반화하였기 때문이다. 조선시대에는 가체가 부녀자 머리 모양의 절대적인 조건이 되었고, 영조(英祖) 때를 전후하여 크게 성행하였다. 그러나 가체의 사치가 극도로 심해짐에 따라 1788년(정조 12) 10월, 국법으로 금하는 한편 사대부 처첩 이하의 결발(結髮) 양식도 제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