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피트리테

암피트리테

[ Amphitrite ]

요약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아내.
암피트르테 동상

암피트르테 동상

이름은 ‘아우성치다’라는 뜻이다. ‘바다의 노인’ 네레우스와 대양(大洋)의 신 오케아노스의 딸 도리스 사이에서 태어난 50명의 네레이스 가운데 하나이다. 네레이스들이 바다에서 춤추며 놀고 있을 때 포세이돈에게 납치되어 결혼한 뒤 지중해의 여신이 되었다. 포세이돈은 네레이스 가운데 하나인 테티스를 좋아하였는데, 테티스가 낳은 아들이 아버지보다 위대해진다는 예언을 꺼려 암피트리테를 택하였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다른 이야기로는 포세이돈의 청혼을 거절하고 아틀라스에게 도망쳐서 숨었으나, 포세이돈은 포기하지 않고 바다의 모든 동물들에게 암피트리테가 있는 곳을 찾아내도록 명령하였다. 이에 여러 동물 중 돌고래가 암피트리테를 찾아내 포세이돈에게 데려다 주었다고 한다. 포세이돈은 고마움의 표시로 돌고래를 별자리로 만들어 돌고래자리가 되었다.

포세이돈은 제우스와 마찬가지로 여러 여신 또는 여인들과 관계하였는데, 이로 인해 늘 분노와 성난 소리가 그치지 않았다고 한다. 포세이돈과의 사이에서 트리톤·로데·벤테시키메 등을 낳았다. 예술 작품에서는 포세이돈과 함께 왕좌에 앉아 있거나 해마(海馬) 등의 신화적 바다 생물이 이끄는 이륜마차를 타고 있는 모습 등으로 묘사된다. 17세기 프랑스 화가 니콜라 푸생의 작품에서는 돌고래를 타고 있는 모습으로 포세이돈과 트리톤, 바다의 요정들과 함께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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