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티스

요약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바다의 여신.

영웅 아킬레우스의 어머니이며, 네레우스의 50명의 딸 네레이스 중 하나로서 바다 밑에서 자랐다. 공신(工神) 가 천상에서 바다로 내던져졌을 때 그를 살려주었고, 또한 도망쳐 온 디오니소스의 신을 따뜻하게 맞아주었기 때문에, 그에게서 황금의 단지를 선물 받았다고 한다. 제우스와 포세이돈 등 여러 신들의 청혼을 받았으나, 결국 인간인 프티아의 펠레우스와 결혼하여 트로이전쟁의 영웅 아킬레우스를 낳았다. 펠레우스와의 결혼식 때, 모든 신들이 초대되었으나 모두가 꺼려하는 싸움의 여신 만이 제외되었기 때문에 노한 에리스는 연회석상에 황금의 사과를 던짐으로써 이 사과를 서로 가지려고 덤비는 여신들의 싸움이 트로이전쟁의 원인이 되었다. 트로이전쟁에서는 아들 아킬레우스를 위해 시종 그리스군을 편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