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민테우스

스민테우스

[ Smintheus ]

요약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에켈라스 일행의 지휘관으로 레스보스 섬을 향해 가던 중 신탁에 따라 딸을 제물로 바쳤다.
원어명 Σμινθεύς

에게 해 북동부 레스보스(Lesbos) 섬에 정착하여 도시를 건설한 그리스 사람들 중 한 명이다. 그는 레스보스 섬 펜틸레(Penthile) 시의 명조(名祖)인 펜틸로스(Penthilus)와 그의 아들 에켈라스(Echelas)의 동료였다. 전승에 따르면, 에켈라스 일행은 레스보스 섬에서 새로운 식민지를 건설하려면 포세이돈을 위해 황소 한 마리를, 포세이돈의 아내인 암피트리테(amphitrite)와 물의 님프 네레이스(Nereis)들을 위해서는 살아있는 처녀 한 명을 바치라는 신탁을 받았다. 신이 이야기한 절벽에 가까워지자 스민테우스(Smintheus)를 비롯한 일곱 명의 지도자들은 제비뽑기를 해서 자신들의 결혼하지 않은 딸들 가운데 희생자를 고르기로 했다. 에켈라스가 아직 젊고 결혼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이 대신 나섰던 것이다. 스민테우스의 딸이 뽑혔고 그는 어쩔 수 없이 결과에 수긍했다. 그녀는 아름다운 옷과 황금 장신구를 몸에 두르고 사람들의 기도 소리를 들으며 절벽 위에 섰다. 그 때 갑자기 그녀의 연인인 에날로스(Enalus)라는 젊은이가 달려와 그녀를 끌어안았다. 둘은 함께 바다로 뛰어들었고 이에 감동한 신들이 돌고래와 큰 파도를 보내 연인들을 구해주었다고 한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루타르코스(Plutarchos, 46?~120?)의 ≪동물들의 영리함에 관하여(De Sollertia Animaluim)≫의 ‘돌고래 편’과 ≪7인의 현자들의 향연(Septem sapientium convivium)≫을 통해 관련 신화가 내려오고 있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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