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라프라데시주

안드라프라데시주

[ Andhra Pradesh ]

요약 인도 남동부에 위치한 주.
위치 인도 남동부
경위도 동경 78°28′34″ 북위 17°21′58″
면적(㎢) 162,968
시간대 UTC+5.5
행정구분 13 districts
홈페이지 www.aponline.gov.in
인구(명) 49,386,799(2011년)

인도 남동부 벵골만에 면한 주(州)로 주도(州都)는 아마라바티이다. 남쪽으로 타밀나두 주, 서쪽과 남서쪽으로 카르나타카 주와 경계를 이루고 북쪽으로 텔랑가나 주, 북동쪽으로 오디샤 주와 경계를 이룬다. 하위행정구역은 13개 지구(地區, district)로 나뉜다.

자연 

주 동부는 벵골만 연안의 평야지대로 벵골만 해안선의 길이는 약 970km에 이르며, 서부는 해발고도 300~600m의 데칸 고원 내륙지대이다. 서부 지역은 라얄라시마(Rayalaseema)로도 불리며 펜나 강이 흐른다. 전체 면적의 20%는 삼림지로 주로 동부 동고츠산맥의 산지에 해당한다. 기후는 열대계절풍기후에 속하며, 하절기(3~6월), 우기(7~9월), 동절기(10~12월 경)로 구분된다. 특히 해안 지역의 강수량이 많으며 연 강수량은 약 1,200㎜이다.

역사

안드라(Andhra)는 BC 3세기 마우리아 왕조 시대에 처음 생긴 지명으로 안드라족과 왕조의 이름에서 유래하였으며 프라데시(Pradesh)는 힌디어로 '주(州)'를 의미한다. 마우리아 왕조 시대에 불교가 전파되었고, 안드라 왕국 시대 번성하여 주도인 아마라바티 등을 중심으로 불교 미술이 융성한 지역이다. 11세기에 찰루키아 왕조로 통일되었고, 14세기부터 비자야나가르 왕국의 영토로 크리슈나 데바 라야(Krishna Deva Raya, 1509∼1530) 통치기에 가장 번영하였으며 텔루구어 문학의 전성기를 이루기도 했다. 이슬람 세력의 지속적인 침략으로 1565년 비자야나가르가 함락되었고 17세기에 안드라 지방은 무굴제국에 병합되었다. 영국 식민기에는 내륙의 북쪽이 이슬람의 하이데라바드 번왕국에, 나머지는 남인도의 마드라스 관구(管區)에 속하였다.

19세기에 이르러 인도 독립 운동의 중심지가 되었고 텔루구어 사용지역에서 자치독립운동이 발생하였다. 인도 독립 후 1950년에 안드라 지방의 남부와 동부는 마드라스 주로, 하이데라바드 번왕국은 하이데라바드 주로 편입되었다. 1953년 텔루구어 사용지역인 마드라스 주의 남부가 안드라 주로 설립되었고, 1956년 11월 다시 언어 중심의 주 재편성이 실시되어 안드라 주에 하이데라바드 주의 텔루구어 사용지역이 병합되면서 안드라프라데시 주가 되었다.

한편 옛 하이데라바드 주 지역에서 1960년대부터 일어난 활발한 분리독립운동의 결과로 2009년 인도 정부에서 주 신설이 논의되기 시작하여 2014년 6월 텔랑가나 주가 분리신설되었다. 본래 안드라프라데시 주의 주도는 현 텔랑가나 주 지역에 속한 하이데라바드였으나 2014년 아마라바티가 신 주도로 지정되었다. 텔랑가나 주의 주도가 된 하이데라바드는 현재 두 주의 공동 주도로서 텔랑가나 주 독립 후 10년간인 2024년까지 안드라프라데시 주의 주도를 겸할 예정이다.

산업

주의 중앙에는 크리슈나 강이, 북부에는 고다바리 강이 동류하여 벵골만으로 흘러드는데 이 두 강변에 형성된 광대한 삼각주는 비옥한 충적평야로 특히 쌀 생산량이 많고 사탕수수·땅콩·면화·담배 경작이 활발하다. 고원에서는 면화를 재배한다. 20세기 중반에 들어 여러 댐과 저수지를 준공하여 내륙과 고지 지역에도 관개 농지가 증가하였고, 대도시가 발달하며 급속한 산업화가 진행되었다.

가장 주된 산업은 농업이며, 최대 도시인 비사카파트남을 중심으로 자동차·조선·정유공업이, 주 중동부에서는 화학·시멘트·비료·식품·직물공업이 발달하였다. 지하자원은 석회암과 망간, 크롬, 석탄 등이 산출된다. 근래에는 정보기술 산업을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주민

인구의 다수는 도시 지역에 거주하며 주요 도시로 비사카파트남, 비자야와다, 쿠르눌, 군투르, 넬로르, 라자문드리 등이 있다. 주의 공식 언어는 드라비다어족에 속하는 텔루구어로 주민의 약 89%가 사용한다. 그 외 소수의 인구가 우르두어 및 힌디어, 타밀어, 마라티어, 칸나다어 등을 사용한다. 종교는 힌두교가 다수를 차지하고 소수 종교로 이슬람교, 기독교 등을 믿는다.

문화유적

문화유적으로는 사원도시인 티루말라에 있는 힌두교 성지 스리 벤카테슈와라 스와미 사원(Sri Venkateswara Swamy Temple)이 순례지로 유명하고, 힌두사원인 레팍시 사원(Lepakshi Temple), 군투르 지구 크리슈나 강의 나가르주나콘다 섬에 위치한 나가르주나콘다 유적, 비사카파트남 일대의 바비콘다(Bavikonda) 등이 있다. 주도 아마라바티에도 대표적인 고대 불교 유적이 분포한다.

참조항목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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