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타야 왕조

아유타야 왕조

[ Ayuthaya ]

요약 타이의 왕조(1350∼1767).
동남아시아 지역의 왕조 변천

동남아시아 지역의 왕조 변천

정식명칭은 프라나콘시아유타야왕조이다. 타이 중부 차오프라야강(江) 하류 유역의 아유타야를 수도로 라마티보디가 건국하였다. 북쪽으로는 치앙마이, 동쪽으로는 캄보디아, 남쪽으로는 말레이반도, 서쪽으로는 미얀마타보이로 영토를 확대하였다. 15세기 후반 궁내(宮內) ·기내(畿內) ·농무 ·재무 ·내무 ·군무 등의 성(省), 사크디나(位階制) ·부왕제(副王制) 및 제법령을 정비하여 중앙집권을 강화하였다.

외교에서는 1376년 중국 명(明)나라 홍무제(洪武帝)로부터 타이 국왕이 새인(璽印)과 의대(衣帶)를 사여(賜與)받고 섬라(暹羅)라 호칭되었고 포르투갈 무역과 그리스도교의 포교를 인정하였으나, 1688년 그리스인(人) 팔콘 사건을 계기로 네덜란드를 제외한 서유럽 여러 나라와 쇄국상태에 들어갔다. 1569년 이래 미얀마 아라운파야 왕조와의 여러 차례에 걸친 전쟁 끝에 1766년 대규모의 미얀마군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수도 아유타야는 함락되고, 1767년 국왕 보로모라자 5세가 행방불명됨으로써 왕조는 멸망하였다. 수도 아유타야에 현존하는 청동대불(靑銅大佛)은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