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생물

심해생물

[ deep-sea organism , 深海生物 ]

요약 깊은 바다에 사는 생물로 빛이 부족하거나 거의 없고, 저수온, 고수압으로 먹이가 되는 생물이 극히 적은 환경에서 적응하였다. 빛의 부족으로 광합성을 하는 식물은 거의 살지 못하고, 동물이 대부분이며 유기물을 분해하는 세균류도 많다.

바다를 흔히 천해와 심해로 구분하는데, 심해는 천해보다 환경조건이 특이하다. 즉, 빛이 부족하거나 거의 없고, 저수온(低水溫) ·고수압(高水壓)으로 먹이가 되는 생물이 극히 적다. 심해생물은 이러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 천해에서는 볼 수 없는 기묘한 모양을 한 종류가 많다. 빛의 부족 또는 결핍 때문에 광합성을 하는 식물은 거의 살지 못하고, 동물이 그 대부분을 차지하며 유기물을 분해해서 사는 세균류가 많다.

천해와 심해의 경계는 수심이 100∼200m 되는 곳이며, 일반적으로 대륙붕의 끝에 해당한다. 심해의 범위는 깊이로는 100∼200m의 수심에서부터 가장 깊은 곳인 1만 1034m(마리아나해구의 비티아즈해연)에 이르며, 넓이로는 전해양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천해계가 끝나는 대륙붕의 끝부분에서부터 해저는 급경사면이 되어 깊이 약 1,000m 되는 곳까지 계속되는 것이 보통인데, 이와 같은 급사면을 대륙사면(大陸斜面)이라고 한다. 이것의 끝에서부터 2,000∼3,000m 깊이에 이르기까지는 경사가 완만한 것이 보통이다. 심해는 보통 동물상의 분포 양상에 따라 점심해대(漸深海帶:수심 200∼3,000m), 심해대(수심 3,000∼6,000m), 초심해대(超深海帶 :수심 6,000m 이상)로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