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로동굴해면류

해로동굴해면류

[ Venus's flower basket , 偕老洞窟海綿類 ]

요약 육방해면강 해로동굴해면과에 속하는 해면동물의 총칭.
동물
해면동물
육방해면류
크기 지름 2∼6cm, 길이 10∼40cm
서식장소 수심 80∼1,000m의 깊은 곳

지름 2∼6cm, 길이 10∼40cm의 긴 원통형이다. 밑부분은 긴 뿌리 모양의 골편에 의해 모래 속에 박혀 있으며 그 끝이 둥근 모양으로 부풀어 있으므로 잘 빠지지 않는다. 발달한 유리질의 골편이 정연하게 짜여져 있어 마치 가는 바구니 코처럼 되어 있고 전체는 부드럽다. 겉모양이 아름다와서 외국에서는 ‘의 꽃바구니’라는 뜻으로 불린다. 위쪽 끝에 큰 입이 있는데 여기에 골편이 가늘게 가로 세로로 교차되어 마치 밀가루 치는 체눈 모양의 뚜껑으로 덮여 있다. 체벽에 소공(小空)이 수많이 있고 이곳으로 물이 들어와 위쪽의 입으로 나간다.

이들 해면의 속에 몸길이 20∼30mm인 해로새우(Spongicola venusta)가 1쌍 살고 있어 이 암수가 평생 함께 살아간다는 의미로 해로동굴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해로새우는 기에 체벽의 작은 구멍으로 흘러 들어오는 물과 함께 들어가 위강 속에서 성장하여 이곳을 평생의 집으로 살고 있으나 반드시 암수 1쌍이 들어 있지는 않다. 의 한 예이다.

해로동굴해면에는 마샬해로동굴해면(Euplectella marshalli)·오웬해로동굴해면(E. oweni)·시계접시해로동굴해면(E. imperialis) 등이 있다. 위강 속에 살고 있는 새우의 종류는 해로동굴해면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의 독일박물관에서 해로동굴해면을 으로부터 수입한 적이 있는데, 에서 이것을 동물로 보지 않고 중국 사람이 만든 값비싼 공예품으로 여기고 높은 세금을 붙였다는 일화가 있다. 한국에서는 제주도의 서귀포와 지귀도(地歸島) 사이의 수심 80∼1,000m의 깊은 곳에서 채집된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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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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