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상주의

신인상주의

[ 新印象主義 ]

요약 근대 프랑스 회화의 조류.
그랑드자트섬의 일요일 오후

그랑드자트섬의 일요일 오후

원어명 néo-impressionnisme

인상주의를 과학적 방법으로 추진하고자 한 운동이다. G.쇠라가 P.시냐크의 도움을 받아 창시하였으며, 쇠라가 죽은 뒤에는 시냐크가 그 대변자가 되었다. 빛의 분석은 인상주의의 수법을 계승하면서도 인상파의 본능적 ·직감적인 제작 태도가 빛에만 지나치게 얽매인 나머지 형태를 확산시킨다는 점에 불만을 느끼고, 여기에 엄밀한 이론과 과학성을 부여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색채를 원색으로 환원하여 무수한 점으로 화면을 구성함으로써 통일성을 유지하였다. 즉, 그림물감을 팔레트캔버스 위에서 혼합하지 않고 망막(網膜) 위의 시각혼합으로 필요한 색채를 얻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청색과 황색의 작은 점들을 수없이 배열해나가면 시각적으로는 녹색으로 보이는 따위이다. 또한 형태나 구도에서는 ‘황금분할(黃金分割)’ 등을 자주 사용함으로써 고전적인 회화에서처럼 안정성을 찾으려 하였다.

이와 같은 특징을 대표할 만한 작품이 쇠라의 《그랑드 자트섬의 일요일 오후》(1886)와 시냐크의 《펠릭스페네옹의 초상》(90)이다. 신인상주의는 뤼스, H.크로스, D.피에, C.앙그랑, 리셀베르크 등의 동조자를 얻는 한편, 고흐, 고갱, 피사로 등에게도 한때 영향을 주었다. 또한 조형이론의 존중과 거기에서 찾아볼 수 있는 지성주의 및 구도나 형태의 기하학성 등 여러 특색은 20세기의 큐비즘과 오르피즘, 추상회화 등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 회화운동의 이론을 체계화한 시냐크의 저서 《들라크루아에서 신인상주의까지》(1899)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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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드자트섬의 일요일 오후

그랑드자트섬의 일요일 오후 쇠라 작. 캔버스에 유채. 메트로폴리탄미술관. 1886년 첫번째 인상주의 미술전에 출품되었던 작품이다. 출처: doop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