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

신동아

[ 新東亞 ]

요약 1931년 동아일보사에서 창간한 시사월간지.
국적 한국
분야 시사
발행년도 1931년
발행사 동아일보사
발행주기 월간

1931년 11월 1일 창간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창간 당시의 사장은 송진우(宋鎭禹), 편집 겸 발행인은 양원모(梁源模), 주간은 주요섭(朱耀燮), 발행사는 동아일보사였다. 창간 당시에는 4·6배판, 120면으로 발행되었으나 1936년 5월호부터 국판, 350면 내외로 증면 발행되었다.

창간호에서 '조선민족의 전도(前途)의 대경륜을 제시하는 전람회요, 토의장이요, 온양소'라고 하였고, 조선민중의 표현기관으로 민족주의 표방, 민주주의 지지, 문화주의 제창 등을 3대 근본취지로 내세웠다. 이 잡지의 창간을 계기로 조선일보사의 《조광》, 《여성》, 조선중앙일보사의 《중앙》 등의 잡지가 창간되어 이른바 '신문잡지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정치·경제·사회·학술·문예·과학·운동·연예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고, 특히 국내외 정세를 해설·비판하여 일제와 간접적인 투쟁을 벌였다.

1936년 8월 《동아일보》의 '일장기 말살사건'으로 압수되면서 통권 59호로 폐간되었다가 1964년 9월 복간되었다. 복간 당시의 발행인은 김상만(金相万), 편집인은 고재욱(高在旭), 주간은 천관우(千寬宇)였다. 복간 초기에 유주현의 대하소설 《조선총독부》를 연재하여 인기를 끌었으며, 논픽션 현상모집은 한국문학에서 논픽션이 자리를 잡는 계기가 되었다. 그밖에 연초부록으로 《한국의 명저 100권》 등을 내놓았다. 독일의 《슈피겔》, 프랑스의 《렉스프레스》 등의 종합 주간지와 독점계약을 맺고 있다.

1936년 폐간당한 이후 약 28년간 공백기가 있었지만, 창간 이후 70년의 역사를 이어온 우리 잡지사상 가장 오래된 종합 잡지이다. 2001년 5월호로 지령 500호를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