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폭탄

스마트폭탄

[ smart bomb ]

요약 1972년부터 미국에서 실용화한 정밀유도병기의 한 종류.
분류 폭탄
제작국가 미국
제작년도 1972년

'똑똑한 폭탄'이라는 뜻이다. 목표물을 향하여 진로를 유도하는 장치를 부착하여 적의 대공포의 사정거리 밖에서 투하한 뒤 그 유도장치에 따라 표적에 명중하도록 만들어졌다. 베트남전쟁에서 처음으로 사용되어 효용이 증명되었다. 미국 공군은 1965년부터 4년 동안 베트남의 탄호아철교를 폭파하기 위하여 연 600대의 폭격기를 출격시키고도 성공하지 못하였으나, 1972년 5월 13일 하루 만에 F-4전투폭격기 11대가 스마트폭탄 20발을 투하하여 철교를 파괴하였다.

레이저유도방식과 텔레비전유도방식, 개량형인 위성항법장치방식의 세 종류가 있다. 레이저유도방식은 폭격기에 탑재된 레이저 조사기(照射器)로 표적에 조사파를 보내고, 반사되어 오는 레이저파를 폭탄 속의 수신장치가 받아서 폭탄을 유도한다. 탄호아철교를 폭파한 스마트폭탄은 이 유도방식을 사용하였다. GBU-24, GBU-27, GBU-28 등의 종류가 있다.

텔레비전유도방식은 폭탄의 첨단부에 텔레비전 카메라를 장치하여 비행기 안에서 조종사가 텔레비전 스크린을 보면서 무선으로 원격조종을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유도에 반응하도록 폭탄에는 날개가 부착되어 있으며, 유도지령에 따라 날개가 동작하여 지령방향으로 찾아간다.

개량형인 JDAM(Joint Direct Attack Munition)은 재래식 폭탄의 꼬리 부분에 장착된 위성항법장치(GPS)를 통하여 인공위성으로부터 보내온 정보를 수신하여 목표물을 폭격하는 방식이다. 2001년 아프가니스탄전쟁에서 대량으로 사용되었으며, 이라크전쟁에서는 정밀도가 훨씬 향상되어 위력을 발휘하였다. GBU-29부터 GBU-32까지 4종류가 있다. 종전의 레이저 또는 텔레비전 유도방식이 날씨의 영향을 받아 사용이 제한되는 단점이 있었으나, JDAM은 전천후로 사용할 수 있다. 또 가격도 1대당 2만 달러 안팎으로 토마호크미사일의 50만 달러에 비하여 훨씬 경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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