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격기

폭격기

[ bomber , 爆擊機 ]

요약 각종 폭탄 ·소이탄 ·공대지 미사일(ASM)을 탑재하고 적의 부대 ·군함 ·비행장 ·군사시설 ·산업시설 ·교통시설 ·도시 등에 투하 폭격하는 것을 주임무로 하는 군용항공기.
B-17 플라잉포트리스

B-17 플라잉포트리스

분류 군용항공기
제원 원거리폭격기는 최대항속거리가 9,600km 이상
중거리폭격기는 항속거리 5,600~9,600km
공격기는 그 이하

1849년 오스트리아군이 베네치아(Venezia)군을 공격할 때, 무인의 소기구(小氣球)에 소형폭탄을 탑재해서 사용한 것이 최초의 폭격기라고 할 수 있으며, 제1차 세계대전 때부터 무기로서 장착하게 되었다. 그 후 폭격기는 전투기와 함께 군용항공기의 중추로서 연구 ·개발이 계속되어 왔으며, 제2차 세계대전 때는 전쟁의 귀결을 좌우하는 무기로 발달하였다. 미국의 B-29 폭격기는 제2차 세계대전 말기에 개발된 을 탑재하여 그것을 일본 히로시마[廣島]와 나가사키[長崎]에 투하함으로써 일본의 전력(戰力)에 치명적인 타격을 가하여 전쟁의 종결을 앞당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의 개발 ·발달에 따라 폭격기의 임무 일부가 미사일에 대체되었다. 그러나 신뢰성이 높고, 융통성이 많은 무기라는 견해를 번복시키지는 못하였고, 각국에서 오히려 연구와 개발을 촉진하는 추세가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때까지는 크기 ·중량 ·탑재능력 등에 따라 중(重)폭격기 ·중(中)폭격기 ·경폭격기로 나뉘고, 폭격하는 방법에 따라 수평폭격기 ·급강하폭격기 · 등으로 분류되는 것이 보통이었다.

현재는 일반적으로 항속거리에 따라 원거리폭격기 ·중거리폭격기 ·(또는 근거리폭격기) 등으로, 공격 목적에 따라 전략폭격기 ·전술폭격기 등으로 분류된다. 원거리폭격기는 최대항속거리가 9,600km 이상인 것, 중거리폭격기는 최대항속거리 5,600~9,600km, 공격기는 그 이하의 것을 가리킨다. 전략폭격기는 적의 주요 군사시설 ·도시 ·산업 ·교통시설 등, 적의 전쟁수행능력과 직결된 전력의 근원을 공격하기 위한 것이고, 전술폭격기는 군사작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군사시설을 공격하기 위한 것을 가리킨다. 원거리폭격기는, 때로는 전술목적에 사용되는 경우도 있으나 원칙적으로 전략목적에 사용되며, 중거리폭격기는 주로 전략공격에 사용되나 전술목적에도 사용될 수 있고, 공격기는 전술공격에만 사용된다. 그 외에 초계임무를 겸해서 잠수함 공격용으로 사용되는 것, 국지의 공격에만 사용되는 것 등도 넓은 의미의 폭격기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오늘날의 대표적인 폭격기 중에서 원거리폭격기는 7만 5000 lb의 폭탄을 탑재하고, 2만 km을 항속할 수 있는 미국의 B-52, 4만 lb의 적재량으로 1만 2500km을 항속할 수 있는 러시아의 TU-95 베어가 있다. 중거리폭격기에는 최대적적재량 3만 7500 lb, 최대항속거리 6,100km인 미국의 FB-111 A, 최대적재량 2만 lb, 최대항속거리 6,400km인 러시아의 TU-16 바자가 있다. 그리고 공격기에는 미국의 F-4 ·F-105 ·A-4 ·A-6A ·A-7, 러시아의 IL-28 ·SU-7 ·TU-22 ·Yak-28 ·Mig-23 등이 있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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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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