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명

요약 조선 후기의 문신. 1731년 도승지, 이듬해 예조판서 등을 거쳐 그 뒤 대사성 ·공조판서 등을 역임했다. 문집에《송석헌집》이 있고 편저서에《해동명신》이 있다.

본관 여산(礪山). 자 성집(聖集) ·군집(君集). 호 송석(松石). 1699년(숙종 25) 생원시(生員試)에 합격, 1705년 증광문과(增廣文科)에 병과(丙科)로 급제, 1711년에 지평(持平), 1713년 홍문관 수찬이 되었고 세자시강원의 겸문학(兼文學)을 겸임하였다. 1715년 부교리(副校理) 때 소장(疏章)에 출납에 대한 내의원(內醫院)의 방금(防禁)이 심하다고 했다가 파직되었다. 이듬해 복직되어 수찬을 거쳐 이조좌랑이 되었으나 계언(啓言)이 왕의 비위에 거슬려 다시 파직되었으며, 1720년 다시 복직, 승지로 있을 때 정치의 득실(得失)을 상소하여 또 파직되었다. 1727년(영조 3) 복직되어 실록청 당상(實錄廳堂上)으로서 《숙종실록(肅宗實錄)》 개수(改修)에 참여하였고 그해 진주부사(陳奏副使)로 청나라에 가서 종계변무(宗系辨誣)를 했다. 1729년 사은부사(謝恩副使)로 청나라에 다녀왔고, 1731년 도승지(都承旨), 이듬해 예조판서 등을 거쳐 그 뒤 대사성 ·공조판서 등을 역임했다. 문집에 《송석헌집(松石軒集)》이 있고 편저서에 《해동명신록(海東名臣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