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관대첩비

북관대첩비

[ 北關大捷碑 ]

요약 임진왜란 때 정문부(鄭文孚)를 대장으로 한 함경도 의병의 전승을 기념한 전공비.
북관대첩비

북관대첩비

북한의 국보 문화유물 제193호로 지정되어 있다. 높이 187cm, 너비 66cm, 두께 13cm이다. 이 비에는 함경도 의병이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가 거느린 왜군을 무찌른 일, 왜란이 일어나자 반란을 일으켜 함경도로 피난한 두 왕자를 왜적에게 넘긴 국경인(鞠敬仁)을 처형한 전말등 사실이 1,500자 비문에 소상히 적혀 있다. 조선 숙종 때 함경도 북평사(北評事)로 부임한 최창대(崔昌大)가, 함경북도 길주군 임명(臨溟)에 건립하였다.

1905년 러일전쟁 때 함경지방에 진출한 일본군 제2예비사단 여단장 소장 이케다 마시스케[池田正介]는 주민들을 협박하여 비석을 파내 일본으로 옮겼다. '군국일본'의 상징인 도쿄 지요다[千代田]구의 야스쿠니신사[靖國神社]에 방치되었다.

그러나 비문에 이름이 있는 의병의 후손들이 일본 정부에 청원서를 내는 등 반환운동을 벌인 끝에 2005년 10월 20일에 한국에 반환되었다. 이후 국립중앙박물관에 안치되어 일반인들에게 공개되다가 2006년 3월 1일에 비석이 원래 있던 곳에 복원하기 위해 북한으로 전달되고 국립고궁박물관, 독립기념관, 의정부 정문부장군묘역의 세곳에 복제비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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