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종

부종

[ edema , 浮腫 ]

요약 신체조직의 틈 사이에 조직액이 괸 상태.

자각증세로는 부기를 느끼고, 누르면 압흔(壓痕)이 생긴다. 전신적인 부종은 심장성 ·신장성 ·간성 ·내분비성 ·영양장애성의 부종으로 나눌 수 있고, 국소성의 부종은 혈관 ·림프관의 폐색으로 인한 것과 혈관운동성 부종 등이 있다.

치료는 각 원인질환의 치료를 비롯하여 일반적으로는 나트륨을 제한하고, 수분섭취량은 오줌 양과 같은 정도로 한다. 약제는 심장성부종에 강심제 ·이뇨제, 네프로시스 증후군에는 이뇨제 ·부신피질호르몬을 투여한다. 내분비성의 경우는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할 필요가 있다.

복수 ·흉수가 저류(貯留)하고 이뇨제 등의 약제로도 낫지 않을 때는 기계적으로 천자(穿刺)하여 액을 빼내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임신부의 경우는 임신중독증의 염려가 있으므로 의사와 의논하여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풍한서습(風寒暑濕)에 손상되는 등 외인(外因)에 의한 경우는 양수부종(陽水浮腫)이라 하는데, 그 증상은 상체의 견배수비(肩背手臂)에 부종이 발하면서 번열 ·구갈이 수반되고, 대소변이 폐색되기도 한다. 여기에는 팔정산(八正散)을 투여한다.

음주 ·음수과다 ·음식 부절제로 인한 기포(飢飽), 또는 노역(勞役) ·방로(房勞) 등 내인(內因)에 의한 음수부종(陰水浮腫)과 같은 경우에는 부종이 하체에 먼저 오며, 요복(腰腹)과 다리 ·정강이 등이 붓고 신체가 서늘하며 대변은 순조롭다. 여기에는 실비산(實脾散) ·위령탕(胃苓湯)을 투여한다. 또한, 부종으로 원기가 허약하면 보중치습탕(補中治濕湯)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