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독증

임신중독증

[ toxemias of pregnancy , 姙娠中毒症 ]

요약 임신 중에 형성된 독소가 체내에 억류됨으로써 나타나는 중독증세.

임신 초기에 일어나는 전기임신중독증[姙娠惡阻]과 후기에 일어나는 후기임신중독증이 있다. 미국에서는 일반적으로 후기임신중독증만을 임신중독증이라고 하고 있다. 임신중독증은 아마도 임신에 의하여 생기는 어떤 요소 또는 물질이 모체에 작용하여 일어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생리적인 변화가 지나치거나 비정상인 것이라고 생각되고 있다.

전기
임신구토(입덧)는 전임부의 60∼80%에 달하며, 오히려 생리적인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 중에는 증세가 점차로 심해져서 전신장애를 초래하고, 마침내는 생명에 위협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을 임신오조라고 하며, 그 빈도는 0.5% 이하이다. 예방이 중요시되지만, 발생한 경우는 식이요법·약물요법이 쓰인다. 치료의 효과가 없고 모체에 위험이 있는 경우는 인공임신중절을 행해야 한다.

후기
임신의 후반기, 특히 마지막 3개월에 발생하는 증후군이다. 부종(浮腫)·고혈압증 ·단백뇨의 세 가지 증세가 주증세로 되고, 경련·태반조기박리·폐수종(肺水腫) 등을 수반하는 증후군을 말한다. 모자보건상 임산부사망률이 높은 것이 문제로서, 사임별 임산부 사망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조산이나 유산을 일으키기 쉽고, 미숙아 출생률이 높다. 이것에는 조산 때문만이 아니라, 만기분만을 하여도 저체중아·생활력박약아가 태어나는 일이 많다.

대개는 적절한 지도로 예방할 수 있으며, 발증하여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최소한의 장애로 멈추게 할 수 있다. 임신중에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그 때마다 전신상태의 관찰·혈압측정·검뇨·체중측정을 한다. 일상적인 가사·운동·휴양·수면에 대하여 적절한 지도를 받고, 과로를 피해야 한다. 체내의 수분이 적절히 배출되지 못하고 축적되어 발생하는 부종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를 예방하는 동시에 영양면에 있어서도 임신후기에는 식염과 수분의 제한이 예방상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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