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
[ 朴淳 ]
- 요약
조선 중기의 문신·학자. 서경덕의 문인. 명종 때 우의정·좌의정에 이어 선조 때 영의정으로 14년간 재직했다. 동서당쟁 속에서 이이·성혼을 편들다 서인으로 지목되어, 탄핵을 받고 은거했다. 시·문·서에 모두 뛰어났다.《사암문집》이 있다.
출생-사망 | 1523 ~ 15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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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 | 충주 |
자 | 화숙 |
호 | 사암 |
시호 | 문충 |
주요저서 | 《사암문집》 |
본관 충주, 자 화숙(和叔), 호 사암(思菴), 시호 문충(文忠), 서경덕(徐敬德)의 문인이다. 1553년(명종 8) 친시문과(親試文科)에 장원, 전적(典籍)·수찬(修撰)·사인(舍人) 등을 지냈다.
1555년 사가독서(賜暇讀書)하고, 그 뒤 한산군수(韓山郡守)·우의정·좌의정을 역임하였다. 1572년(선조 5) 영의정에 올라 14년간 재직하였다. 극심한 동서당쟁(東西黨爭) 속에서 이이(李珥)·성혼(成渾)을 편들다가 서인으로 지목되어 탄핵을 받고 영평(永平) 백운산(白雲山)에 은거하였다.
시(詩)·문(文)·서(書)에 모두 뛰어났으며, 시는 당시풍(唐詩風)을 따랐고, 글씨는 송설체(松雪體)를 잘 썼다. 개성 화곡서원(花谷書院), 광주(光州) 월봉서원(月峰書院) 등에 배향되었다. 문집 《사암문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