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림집

물림집

요약 툇간(退間)을 둔 한식 주택으로, 방의 면적을 넓히기 위하여 만드는 경우가 많았으나 헛간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농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동해 심의관 고택

동해 심의관 고택

물림집, 즉 퇴의 구조는 주택의 몸채 바깥에 기둥을 세우고, 기둥과 몸채의 기둥 사이에 퇴보를 걸고 몸채의 서까래를 연장하거나 따로 서까래를 걸어 지붕을 만든다. 구조적으로는 몸채에 부속하여 몸채에서 달아낸 것으로, 달아낸 집이라고도 한다. 기둥 간격은 몸채와 같은 크기인 1칸(6~8자)이지만 깊이는 반 칸 정도이다.

물림집은 방의 면적을 넓히기 위하여 만드는 경우가 많지만, 바닥을 마루로 하고, 벽을 두지 않는 경우도 있고 흙바닥에 벽을 두지 않고 기둥과 지붕만을 만들어 헛간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물림집은 상류주택에도 있으나 농가에서 흔히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