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극

요약 무용을 기조(基調)로 하여 꾸며지는 극.

한국의 탈춤을 비롯하여 유럽의 발레나 일본의 가부키[歌舞伎]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는 각기 뉘앙스의 차이가 있기는 하나 무용극이라는 것이 있다. 발레가 일관적인 드라마로 구성된 것은 18세기 J.노베르의 개혁에 의한 것이며, 20세기 초 M.포킨의 개혁으로 더욱더 극적인 부분과 무용적인 부분이 밀접하게 결부되었다. 유럽에서는 모든 무용극을 발레로 집대성한 감이 있으며, 발레는 일반적 의미의 무용극에서 볼 수 있는 가사(歌詞)의 도움 없이 악기의 음악반주에 따라서 무용수의 육체적 움직임을 표현소재(表現素材)로 하는 점이 특징이다.